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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승원 후보자가 식약처장에 보낸 문자메시지 공개…"청탁 메시지 보냈나"

등록 2026.09.02 14:48:02수정 2026.09.02 16:34:24

김 후보자가 2021년 당시 김강립 식약처장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공개

한동훈 "김 후보자에게 공개 질의…청탁 문자 메시지 보낸 사실 있나"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법무부 장관 후보인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01차 본회의 참석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6.09.01.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법무부 장관 후보인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01차 본회의 참석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6.09.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2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지난 2021년 특정 제약사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챙겨봐달라는 취지의 민원을 전달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로비 의혹을 제기했다.

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후보자에게 공개 질의한다"며 지난 2021년 10월 12일 오전 11시 25분 김 지명자가 김강립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한 의원이 공개한 문자메시지에는 김 후보자가 김 전 처장에게 "생약제제과, 임상제도과, 통계분석팀 3군데에서 업무분장이 되어 있답니다. 담당 실무자들이 좀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회사는 ○○○입니다. 국부유출도 걱정되어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처장님"이라고 보냈다.

그러면서 "코로나 치료제 임상승인이 되도록 도와달라는 청탁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있는가"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 후보자는 지난 1일 정기국회 개회식 도중 휴대전화로 서영교 법제사법위원장에게 "송구합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국민일보 카메라에 포착된 김 후보자의 휴대전화 화면에는 김 후보자가 자신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건의 수사 경과, 현재 진행 중인 헌법소원 취지를 서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김 후보자는 메시지에서 "3년간 검사 11명을 투입해 수사했지만 500만 원 약속의 직접 증거도 없고 실제 특혜도 없었으며 관련 사건 법원마저 알선 대가성을 부정했는데 검찰은 김승원 의원에게만 기소유예 처분을 남겼다는 것이 헌법소원의 핵심 주장"이라고 했다. 이어 서 위원장에게 관련 내용을 보낸 뒤 "송구합니다"라고 적었다.

김 후보자 측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련 의혹을 제기해 사건의 사실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메시지를 보냈다는 입장이다.

이 사건은 2021년 한 업체가 개발하던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시험 승인을 둘러싼 로비 의혹과 관련돼 있다. 검찰은 해당 업체 설립자인 A씨가 브로커 B씨에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고, B씨가 김 후보자에게 식약처 관련 업무가 처리되도록 해달라는 취지로 요청한 과정을 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서부지검은 2024년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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