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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관계 거부하던 남편 알고보니"…경찰도 몰랐던 한 남성전용 사우나의 어둠속

등록 2026.09.05 00:05:00

[서울=뉴시스]부부 관계를 거부하던 남편의 동선을 추적한 결과, 일반적인 목욕탕이 아닌 특정 목적의 사우나를 주기적으로 방문한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업소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은어를 사용하며 내부에서 사적인 만남을 알선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유토이미지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부부 관계를 거부하던 남편의 동선을 추적한 결과, 일반적인 목욕탕이 아닌 특정 목적의 사우나를 주기적으로 방문한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업소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은어를 사용하며 내부에서 사적인 만남을 알선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유토이미지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간통죄 폐지 이후 외도 양상이 점차 지능화하고 증거 수집을 피하려는 시도 역시 교묘해지는 추세다.

 최근 유튜브 채널 '잼뱅TV'에 출연한 한 민간 탐정에 따르면, 과거에는 숙박업소 출입 여부가 핵심 기준이었으나, 최근에는 해외 출장 동행이나 특정 사우나 방문 등 단속 시선을 피하는 방식이 늘고 있다. 외도 현장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포착된 수법들은 과거보다 훨씬 정밀해졌다.

한 사업가 남편은 회사 여직원과 해외 출장을 빌미로 출국하며 공항에서부터 연인 행세를 했다. 조사팀이 출국장까지 따라갈 수 없다는 점을 노린 수법이었다. 조사 관계자는 "해외 출장길에 동행해 출국장에서 스킨십을 이어가는 등 현장 단속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말했다.

평소 생활 습관을 철저히 숨기며 추적을 피하던 이들도 결국 현장에서 포착됐다. 한 여성은 공원과 식당에서 남성과 따로 만나는 등 신중을 기했으나, 술자리가 끝난 후 길거리에서 애정 행각을 벌이다 현장이 촬영됐다. 조사 관계자는 "아무리 철저하게 숨겨도 결국에는 빈틈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남성 전용 사우나를 일탈 장소로 이용하다 적발된 사례도 확인됐다. 부부 관계를 거부하던 남편의 동선을 추적한 결과, 일반적인 목욕탕이 아닌 특정 목적의 사우나를 주기적으로 방문한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업소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은어를 사용하며 내부에서 사적인 만남을 알선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추적을 피하려고 미행을 감시하는 등 주위를 철저히 경계한 경우도 존재했다. 한 남성은 5분 거리를 15분 동안 돌아가며 뒤를 확인하고 지하철역 출구를 여러 번 오가는 방식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조사팀의 교대 추적 끝에 숙박업소에 각각 들어갔다가 함께 나오는 장면이 확보됐다.

전문가들은 간통죄 폐지 이후 법적 처벌 위험이 줄어들면서 외도 행위가 더 과감해졌다고 분석한다. 한 현장 조사 관계자는 "간통죄가 없어지면서 '바람을 피워도 형사 처벌은 받지 않는다'는 인식이 퍼졌다"며 "법적 제재가 사라졌다고 해서 그 행위가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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