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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카르텔 있었다. 너무 교만했다"…박항서 작심 비판

등록 2026.09.05 00:40:00

[서울=뉴시스]박항서 감독이 인터뷰에서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서형욱의 뽈리TV' 캡처) 2026.09.04

[서울=뉴시스]박항서 감독이 인터뷰에서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서형욱의 뽈리TV' 캡처) 2026.09.04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박항서 감독이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너무 교만했고, 자기들만의 카르텔이 있었다"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지난 2일 구독자 수 27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서형욱의 뽈리 TV'에 공개된 영상에서 박 감독은 인터뷰를 갖고 2026 북중미 월드컵 당시 대표팀 선수지원단장으로 활동하며 겪은 비하인드와 축구협회의 문제점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박 감독은 축구협회에 대해 "저는 특정 대학 카르텔이라고 표현하지 않는다. 축구협회 안에 카르텔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축구협회가 너무 교만했고 축구인들을 우습게 알았다"며 "언젠가는 터질 문제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월드컵 기간 대표팀 내부 갈등과 관련해서는 손흥민과 이재성이 직접 자신을 찾아왔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손흥민이, 이재성이 저한테 찾아와 이런 일이 있으니 단장님이 조금 해결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요구는 세 가지였다. 박 감독에 따르면 선수들은 성명문 발표, 성명문 해당 기자들의 실명을 명시할 것과 공개 사과, 해당 기자들에 대한 취재 거부 방침 등을 요구했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협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끝나기 전 이미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박 감독은 선수지원단장으로서 명확한 역할과 권한을 부여받지 못했지만 대표팀 성적 부진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는 뜻에서 월드컵 첫 경기 전 사직서를 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장으로서 특별한 역할은 없었지만 단장으로 갔기 때문에 도의적 책임은 나에게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한국 축구의 변화는 젊은 축구인들이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표, 박지성, 박주호 등을 언급하며 "젊은 축구인들이 중심이 되고, 나이 든 사람들은 뒤에서 밀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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