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리위안 손 잡고 천천히 계단 내려온 시진핑…CCTV는 이 장면 안 내보냈다
등록 2026.09.04 17:42:40
펑리위안 손 잡고 전용기 계단 천천히 내려와
CCTV 도착 보도에는 계단 내려오는 과정 빠져
영상만으로 건강 상태 판단하기는 어려워

대만 SET TV는 3일 시 주석이 지난달 30일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의 마나스 국제공항에 도착할 당시 촬영된 영상을 소개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영상에는 시 주석과 펑 여사가 전용기 문 앞에서 손을 잡고 환영 인사에 답한 뒤 함께 계단을 내려오는 모습이 담겼다. 시 주석은 계단을 내려오는 동안 걸음이 빠르지 않았으며 펑 여사의 손을 계속 잡고 있었다.
일부 대만 매체와 해외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펑 여사가 시 주석을 부축한 것 아니냐며 건강 이상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이 같은 해석은 영상 속 동작에 근거한 것으로, 시 주석의 건강 이상이나 펑 여사가 실제로 보행을 도왔다는 사실을 뒷받침할 공식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CCTV가 지난달 30일 방영한 도착 보도에는 두 사람이 전용기 문 앞에서 손을 흔드는 장면에 이어 계단을 모두 내려온 뒤 환영 행사에 참석하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이 계단을 내려오는 과정은 방송되지 않았다.
그러나 CCTV가 어떤 이유로 이 부분을 편집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건강 상태를 감추기 위해 해당 장면을 의도적으로 제외했다고 단정할 근거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시 주석은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의 초청으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키르기스스탄을 국빈 방문했다. 7년 만의 키르기스스탄 국빈 방문이자 세 번째 방문이었다. 공항에는 자파로프 대통령 부부가 나와 시 주석 부부를 맞았다.
시 주석은 키르기스스탄 일정을 마친 뒤 이집트로 이동해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중국 당국은 대만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된 시 주석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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