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연임 불출마 선언’ 요구에 "도둑질 안 하겠다 말하라는 격"
등록 2026.09.05 16:30:04
전날 시민단체 초청 간담회서 이같이 밝혀
호르무즈 파병 문제에 "정해진 게 없다" 재차 확인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시민사회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9.04.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4/NISI20260904_0021423178_web.jpg?rnd=20260904102010)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시민사회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9.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연임 불출마를 선언하라'는 정치권 요구에 대해 "도둑질은 안 하겠다고 하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인데 그런 말을 굳이 해야 하나"라고 말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시민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참석자로부터 '연임을 안 하겠다고 좀 더 명시적으로 얘기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국민도 국회도 안 받아들일 텐데 (그런 말을) 뭐 하러 하느냐"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현행 헌법상 개헌을 해도 현직 대통령은 연임이 허용되지 않는데 굳이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느냐는 뜻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는 "정해진 게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현재 (우리나라) 상선의 안전 운행을 위해 영국, 프랑스는 미국과 별도로 군함을 보내고 있는데, (우리도 군함을 보내면) 전쟁에 참여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을 만나 "한반도 대비 태세에 큰 손상이 있지 않은 범위 내에서 운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파병은) 검토 단계에 있지만, 정해진 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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