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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업무차가 통신망 훑는 AI 차량으로…SKT '톺다', 해외서도 눈길

등록 2026.09.06 10:13:10

기존 업무 동선에 AI 점검 결합…"추가 비용 0에 가까운 실용적 접근"

차량 6대로 수도권 주요 유선구간 50% 점검…탐지 정확도 88%

내년 150대 이상으로 확대…전력·철도·지자체 인프라 활용 가능성

[성남=뉴시스] 윤현성 기자 = SK텔레콤 연구원이 1일 톺다가 설치된 차량으로 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상용화한 통신 인프라 AI 자동 점검 솔루션 '톺다'를 탑재한 버스 내 화면에 톺다가 감지한 위험 징후 탐지 안내가 표출돼있다. 2026.09.01 hsyhs@newsis.com

[성남=뉴시스] 윤현성 기자 = SK텔레콤 연구원이 1일 톺다가 설치된 차량으로 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상용화한 통신 인프라 AI 자동 점검 솔루션 '톺다'를 탑재한 버스 내 화면에 톺다가 감지한 위험 징후 탐지 안내가 표출돼있다. 2026.09.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기반 통신 인프라 점검 솔루션 '톺다'가 해외 통신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기존 업무차량을 활용해 별도 순찰 인력이나 차량 없이도 통신시설을 효율적으로 점검할 수 있어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통신 전문매체 'RCR와이어리스뉴스'는 지난 3일 'SK텔레콤의 톺다, 작업차를 AI 점검 차량으로 바꾸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톺다' 기술과 운영 방식을 전했다.

톺다는 현장 직원이 고객 민원을 처리하거나 통신시설을 유지·보수하기 위해 이동하는 동안 도로 주변의 위험 요소를 자동으로 찾아내는 솔루션이다. 업무차량에 AI 카메라와 고정밀 위성항법시스템(GPS) 안테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다.

전면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토대로 공사장과 중장비, 맨홀, 처진 선로, 기울거나 파손된 전주, 무단 설치 시설물 등 11개 유형의 위험·불량 요소를 감지한다.

RCR은 글로벌 통신사들이 그동안 드론과 위성사진, 고정형 카메라 등으로 통신 인프라를 점검해 왔다고 설명했다. 반면 SK텔레콤은 매일 현장을 오가는 기존 업무차량에 통신망 디지털 트윈 기술을 결합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기존 현장 업무와 인프라 점검을 함께 수행해 추가 점검비용을 0에 가깝게 낮출 수 있는 "실용적인 접근"이라고 평가했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수도권에서 차량 6대로 '톺다'를 시범 운영했다. 주요 유선구간의 약 50%를 한 차례 이상 점검했으며 위험·불량 요소 탐지 정확도는 2024년 65%에서 올해 88%로 높아졌다.

SK텔레콤은 톺다 적용 차량을 내년 150대 이상으로 늘려 주요 유선구간의 70%를 점검할 계획이다. 2028년에는 점검 범위를 9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성남=뉴시스] 윤현성 기자 = SK텔레콤이 상용화한 통신 인프라 AI 자동 점검 솔루션 '톺다'를 탑재한 버스 내 화면에 톺다가 감지한 위험 징후 탐지 안내가 표출돼있다. 2026.09.01 hsyhs@newsis.com

[성남=뉴시스] 윤현성 기자 = SK텔레콤이 상용화한 통신 인프라 AI 자동 점검 솔루션 '톺다'를 탑재한 버스 내 화면에 톺다가 감지한 위험 징후 탐지 안내가 표출돼있다. 2026.09.01 [email protected]


톺다의 기반 기술은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AI 기반 통신망 디지털 트윈 플랫폼 '비스타(VISTA)'다. 비스타는 영상 속 사물을 인식한 뒤 작업 여부와 통신시설의 위치 등을 종합해 실제 위험 요소인지를 판단한다.

예를 들어 굴착기를 포착하더라도 단순히 이동하거나 주차된 상태라면 경고하지 않는다. 실제 작업 중인지, 주변에 통신 케이블이 있는지 등을 분석해 위험 여부를 가려낸다.

위험 요소가 통신 케이블 인근에서 발견되면 장애 발생 시 영향을 받을 가입자 수도 분석한다. 앞서 분당사옥 인근 도로에서 진행한 시연에서는 고소작업차가 포착된 구간의 장애 영향 규모를 약 1만4000명으로 파악했다.

톺다 적용 차량은 3.06㎞를 달리며 영상 프레임 2959개에서 객체 44건을 탐지했으며 얼굴과 차량 번호판은 서버 전송 전 자동으로 모자이크 처리했다.

RCR은 톺다가 통신망 관리를 넘어 전력회사와 철도 운영사, 지방자치단체 등의 인프라 점검에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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