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전쟁 일으키려던 놈들" 야 "놈들이라니"…교섭단체 대표 연설 충돌(종합)
등록 2026.09.08 15:20:45
정점식, 연설서 李대통령 겨냥 '재판' 13회 언급
여야 신경전에 연설 잠시 멈추기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4차 본회의에서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항의하고 있다. 2026.09.08.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8/NISI20260908_0021428132_web.jpg?rnd=2026090811104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4차 본회의에서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항의하고 있다. 2026.09.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우지은 권신혁 기자 = 여야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충돌했다.
정 원내대표가 이날 연설에서 "국가의 안보를 지키겠다"고 말하자, 더불어민주당의 한 의원은 "전쟁을 일으키려고 했던 놈들이 부끄럽지도 않으냐"며 "국가의 안보를 누가 지키느냐. 벌써 잊었느냐"고 소리쳤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놈들이라고 했다"며 조정식 국회의장에게 제재를 요구했다.
이에 조 의장은 "과도한 표현은 서로 자제해주고 회의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 의장의 중재에도 여야 의원들의 충돌은 연설 내내 이어졌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놈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계속해서 항의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헛소리하지 말라"며 맞섰다.
양측의 고성이 오가자 연설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특히, 정 원내대표가 이 대통령의 5개 재판을 언급하자 본회의장 내 큰 소란이 일기도 했다.
정 원내대표는 "부패한 경찰이 사건을 암장하듯이 대통령은 자기 재판을 암장하려고 한다"며 "급기야 임기 연장을 노리는 개헌 카드까지 만지작거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여당 의원들은 "내란당답다", "지금 이렇게 된 것이 누구 때문인데. 당신들 때문에 민주주의가 이렇게 됐다"고 소리쳤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범죄 정권, 재판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이재명 대통령 '재판'을 13회 언급하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의 강도 높은 대여 투쟁을 예고했다.
정부의 부동산·금융 등을 정책을 비판하자, 여당 의원들이 항의하는 등 연설 내내 크고 작은 신경전이 이어지기도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연설 내내 박수를 치고 환호하면서 호응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연설 직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지옥문, 약탈, 소매치기, 사기극, 인질극, 이게 정말 국회에서 한 공당의 대표연설 맞나"라며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아닌 극우 유튜버의 길을 갈 것인가. 극우유튜버에게 남은 것은 지옥의 문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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