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손맛 다시 살아난다"…영주 '할매묵공장' 재가동
등록 2026.09.09 10:22:59
매주 월·금 묵·두부 생산
일정기간 사전 주문·예약판매 중심
![[영주=뉴시스] 영주시 구성마을 '할매묵공장'에서 어르신들이 두부를 만들고 있다. 2019.02.22 (사진=영주시 제공)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9/02/22/NISI20190222_0000278661_web.jpg?rnd=20190222103201)
[영주=뉴시스] 영주시 구성마을 '할매묵공장'에서 어르신들이 두부를 만들고 있다. 2019.02.22 (사진=영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주민 고령화와 매출 감소, 인력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마을공동작업장이 묵과 두부 생산을 재개하면서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되찾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영주시는 구성마을 할매묵공장이 지난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 묵과 두부를 직접 생산·판매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2018년 영주동에서 출범한 할매묵공장은 마을 어르신들 16명이 공동으로 묵과 두부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수익을 나누는 마을공동작업장으로 조성됐다.
현재는 할매묵공장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을 맡고 주민들이 생산과 판매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한동안 운영은 순탄치 않았다.
주민들의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생산 인력이 줄고, 매출 감소까지 겹치면서 운영 자체가 어려워졌다. 결국 할매묵공장은 지난해 12월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영주시는 운영 재개를 위해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과 함께 운영 주체를 재정비했다.
노후 시설과 기계설비를 수리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등 생산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재가동 이후에는 무리하게 생산량을 늘리기보다 시범 운영을 통해 현장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 묵과 두부를 만들어 판매하면서 생산 공정은 물론 시설·장비 상태와 판매 방식 등을 하나씩 확인하고 있다.
현재 할매묵공장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묵과 두부를 생산한다. 제품은 오후 1시까지 구입할 수 있다.
운영이 안정될 때까지는 사전 주문과 예약 판매를 중심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판로를 넓히기 위한 움직임도 시작됐다.
할매묵공장은 시범 운영 기간 선비촌축제와 시원나잇축제 등 지역 행사에 참여해 제품을 알렸다.
지난달 20~2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회 경상북도 농축수산물 판매대전'에도 참가해 묵과 두부를 홍보했다.
시 관계자는 "할매묵공장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소득을 만들어가는 마을공동체 공간"이라며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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