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아끼는 김승원…이틀째 도어스테핑 생략하고 대리 반박 집중
등록 2026.09.09 13:20:45수정 2026.09.09 13:24:31
출근길 "청문회서 종합 말씀" 즉답 피해…서면 입장문 대응
'신약 청탁·주가조작·가족협동조합' 반박…15일 청문회 공방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에게 취재 자제를 요청 하고 있다. 2026.09.09.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9/NISI20260909_0021429606_web.jpg?rnd=20260909084345)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에게 취재 자제를 요청 하고 있다. 2026.09.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이틀째 도어스테핑을 갖지 않은 채 말을 아꼈다. 오는 15일 예정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공개 일정을 줄이는 대신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한 대리 반박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김 후보자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인사청문회 준비단에서 차근차근 설명드리겠다. 많은 질문들이 들어오고 있어서 종합적으로 말씀드리겠다"면서 "국민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을 소상히 설명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김 후보자는 전날 출근길에서도 "청문회에서 밝히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직접 해명에 나서는 대신, 인사청문회준비단을 통해 연일 입장문을 내면서 코로나19 치료제 신약 승인 청탁 의혹부터 주가조작 연루 의혹, 가족협동조합 논란까지 전방위 반박에 나섰다.
특히 과거 식약처 대상 민원이 제넨셀의 최대주주였던 세종메디칼의 주가조작과 상장폐지로 이어졌다는 주가조작 관련 보도 등 의혹이 불거지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진화에 나섰다.
준비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후 발생한 주가조작 및 상장폐지 사태는 김 후보자의 연락 시점과 무려 9개월 이상 차이가 나는 시점에 발생한 사건"이라면서 별개의 사안이라고 강하게 선을 그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9.09,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9/NISI20260909_0021429576_web.jpg?rnd=20260909084044)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9.09, [email protected]
준비단측은 당시 카나리아바이오엠이라는 별도의 주가조작 세력이 세종메디칼을 인수했으며, 2022년 12월 세종메디칼의 보유 현금을 이용해 관계사 지분과 사채 총 1300억원을 인수하면서 인위적으로 주가를 부양했다고 주장했다. 세종메디칼의 상장폐지는 카나리아바이오에 대한 투자 실패 원인으로, 김 후보자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준비단은 전날 후보자가 해당 치료제가 최초 대상포진 치료 목적으로 개발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후보자가 제공받은 자료에는 인도 병원에서 임상 2상 시험을 시행해 복용 6일째 코로나 환자의 95%가 회복된 것으로 기재되어 있었다"며 정상적인 신약으로 신뢰할 근거가 충분했다고 설명했다.
브로커 양씨와의 통화 정황에 대해서도 녹취록 원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준비단은 "통화 중 청와대(BH) 언급은 전혀 없었다"며 "법원 판결문과 검찰 불기소 처분을 통해 부정한 청탁이나 대가 관계가 없었다는 점이 이미 규명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한 차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으나 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 고발 사건을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재수사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앞서 이종배 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4일 김 후보자를 직권남용 및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각각 고발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09.09.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9/NISI20260909_0021429584_web.jpg?rnd=20260909084221)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09.09. [email protected]
준비단은 가족협동조합을 둘러싼 급여 셀프 인상 등의 의혹도 반박에 나섰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등이 제기한 '2년 연속 급여 30% 인상' 주장에 대해 근무 기간과 인상 사유를 왜곡한 흑색선전이라고 반박했다.
준비단은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에 대해 "조합은 발달장애가정이 모여 함께 운영해 나가는 비영리 목적의 사회적 협동조합"이라며 조합의 대표자도 후보자의 가족이 아니고 소유하고 있는 것도 아니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후보자의 배우자는 ▲2024년 382만원 ▲2025년 439만원 ▲2026년 516만원의 월급을 수령했으며, 담당 업무 증가로 인해 평균 약 16%의 급여가 인상했다고 밝혔다. 후보자의 장남은 2026년 약 28% 인상한 371만원을 월급으로 수령했으나 이는 학생들의 담임까지 맡게 되었기 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준비단은 후보자 가족들의 급여 인상률은 시설 내 다른 선생님들과 유사한 수준이며, 급여 인상 결정도 조합원들인 발달장애 학부모님들의 논의과 승인 아래 이루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15일로 예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당 차원의 전담 대응팀을 구성하는 등 김 후보자 엄호를 위한 방어선 구축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안을 '인사 농단'으로 규정하며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어 청문회 당일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 한동훈 "김승원 신약 청탁 딱 떨어지는 제3자 뇌물죄"…추가 녹취록 공개
- '김승원 청문회' 증인 채택 공방…여 "한동훈 하수인인가" 야 "맹탕 만들려 하나"
- 국회 법사위, 김승원 인사청문회 15일 개최키로…증인 채택은 불발
- 국힘 "김승원이 설 자리는 피의자석…법무부 장관 자격 없어"
- 국힘 김민전 "김승원 배우자 운영 '학교' 불법 시설…사퇴하라"
- 국힘, 김승원·용혜인 사퇴 촉구 공세…"김현지 인사농단, 국회 증언대 서야"
- 한병도 '野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협치 제안 하루 만에 손 뿌리쳐…유감"
- 여야, 용혜인 인사청문 일정 이견…與 "18일" 野 "21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