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쓰레기소각장 87.5% 노후…"광역처리 검토해야"
등록 2026.09.09 11:04:54
2030년 직매립 금지…신규·대체시설 건립 일정도 촉박
![[전남광주=뉴시스]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자원순환지원센터가 발간한 '자원순환 동향워치 특별호' 전남광주특별시 내 공공소각시설 노후화 등 자료. (사진=자료집 갈무리) 2026.09.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9/NISI20260909_0002234275_web.jpg?rnd=20260909105704)
[전남광주=뉴시스]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자원순환지원센터가 발간한 '자원순환 동향워치 특별호' 전남광주특별시 내 공공소각시설 노후화 등 자료. (사진=자료집 갈무리) 2026.09.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내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공공소각시설 중 87.5%가 노후화에 접어들었고 신규 대체시설 추진 일정도 빠듯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자원순환지원센터 '자원순환 동향워치 특별호'에 따르면 전남광주특별시 내 공공소각시설 48곳 중 42곳은 현재 또는 5년 내 노후화 대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처리 규모 등에 따라 사용기간을 15~20년으로 잡았을 때 산정한 결과다.
광주권(5개 자치구·담양·장성) 2곳과 동부권(순천·여수·광양·고흥·곡성·구례) 9곳은 모두 노후화 시설로 분류된다.
서부권(목포·무안·영암·해남·진도·영광·함평·신안) 공공소각장 25곳 중 84%에 해당하는 21곳, 중남권(나주·화순·강진·보성·장흥·완도) 12곳 중 83%인 10곳이 노후화에 직면했다.
27개 시·구·군 중 13개 지자체만 공공소각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나머지 14개 지자체는 매립, 광역처리소각장이나 SRF제조, 지자체 연료화시설 공동처리, 민간위탁 등 대체처리 방식을 활용해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정부가 2030년부터 쓰레기 직매립 금지를 시행할 예정인 만큼, 비매립 신규·대체시설을 차질 없이 건립해야 할 실정이다.
연도별 신규 대체시설 계획은 올해 보성(하루 처리량 20t 규모), 2027년 목포·신안(일 220t), 2029년 광양·구례(일 220t), 2030년 순천(일 260t), 2031년 무안·함평(일 80t), 2032년 광주(일 650t) 등이다.
시설 처리 용량과 준공 시점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유동적이다.
반면 생활폐기물은 2024년 115.49만t으로 2년 전보다 2.2% 늘었다. 권역별로는 광주 49만7400t, 동부권 31만2200t, 서부권 22만7500t, 중남권 11만7800t 순이었다.
소각시설 노후화와 촉박한 신규·대체시설 건립 일정을 고려하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자원순환지원센터는 단기적으로는 노후시설 처리 공백에 따른 대체 처리 방안을 강구해야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광역 처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봤다.
시설 이용관계와 권역별 처리 능력, 대체 경로를 권역 단위로 점검해 시설 공동 이용 등을 검토해야 한다는 취지다.
센터는 또 소각 중심의 관리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배출량 감량, 재사용, 재활용 잔재물 처리 기반 확보 등도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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