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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8월 8일, 8자 세 번 겹친 길일"…日도쿄 하루에 혼인신고 7650건

등록 2026.09.09 17:01:00

[서울=뉴시스] 숫자 ‘8’이 세 번 겹친 날짜에 일본 도쿄에서 하루 동안 7650건의 혼인신고가 접수됐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숫자 ‘8’이 세 번 겹친 날짜에 일본 도쿄에서 하루 동안 7650건의 혼인신고가 접수됐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숫자 '8'이 세 번 겹친 날짜에 일본 도쿄에서 하루 동안 7650건의 혼인신고가 접수됐다. 평소 한 달 동안 접수되는 혼인신고 건수를 하루 만에 넘어선 수치다.

7일(현지 시간)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레이와(令和·현 일왕 연호) 8년 8월 8일인 지난달 8일 도쿄도 내에서 접수된 혼인신고는 765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월 한 달 동안 접수된 7274건보다 많은 수치다.

일본에서는 숫자 ‘8’이 아래로 갈수록 넓어지는 모양 때문에 번영과 발전을 상징하는 길한 숫자로 여겨진다. 특히 올해는 레이와 8년의 8월 8일이 겹치면서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도쿄도는 저출산 대책과 결혼 지원 정책의 하나로 이날을 '8이 세 개 겹치는 결혼의 날'로 정하고 관련 캠페인을 진행했다. 구·시·정·촌 등 행정기관 창구에는 기념 촬영을 위한 특별 패널이 설치됐고, 미나토구의 한 상업시설에서는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참석한 결혼 지원 행사도 열렸다.

지난해 레이와 7년 7월 7일에 접수된 혼인신고는 4114건이었다. 이른바 '트리플 세븐'보다 올해 '888' 날짜에 약 1.9배 많은 혼인신고가 접수된 셈이다.

도쿄도 담당자는 "구·시·정·촌 및 민간기업과 연계해 결혼 분위기를 고조시킨 것이 수치로 이어진 것이 아닐까 한다"며 "결혼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도록 계속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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