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MBK "감사위원 선임 실패 유감…최윤범 회장 관련 의혹 규명해야"
등록 2026.09.09 14:33:24
영풍·MBK파트너스 추천 이사 7명으로 확대
감사위원에 고려아연 측 백인규 후보 선임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가 9일 서울 용산 몬드리안호텔에서 열린 제53기 임시주주총회에 참석해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9.0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9/NISI20260909_0021429954_web.jpg?rnd=20260909110552)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가 9일 서울 용산 몬드리안호텔에서 열린 제53기 임시주주총회에 참석해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9.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영풍·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 결과 추천 이사가 총 7명으로 늘어나면서 이사회의 독립적인 검증과 책임 소재 규명을 위한 기반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감사위원 선임 안건에서 고려아연 측 추천 후보가 선임된 데 대해서는 유감을 표하면서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일가 관련 '사적 유용' 의혹 등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풍·MBK 측은 9일 입장문을 통해 "독립이사 선임을 위한 집중투표에서 심혜섭 후보와 이준봉 후보가 각각 득표 순위 1위와 2위로 선임된 데 대해, 두 후보를 지지해 주신 주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임으로 영풍·MBK 파트너스가 추천해 이사회에 진입한 이사는 총 7명으로 늘어났다"며 "전문성과 독립적 판단을 바탕으로 이사회의 견제·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라는 주주들이 부여한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영풍·MBK 측은 앞서 제기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일가의 자금 사적 유용·이해상충 의혹과 관련해 "이사회 차원에서 독립적으로 검증하고 책임 소재를 실질적으로 규명할 수 있는 기반이 한층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고려아연 주식 1주 이상을 보유한 모든 주주와 지배구조 관련 기관·전문가에게 열린 공개추천과 독립적인 외부심사를 거쳐 선정된 박유경 후보가 감사위원으로 선임되지 못한 것은 유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임된 백인규 감사위원에게 독립적인 검증을 촉구했다.
영풍·MBK 측은 "백 감사위원은 자신이 강조해 온 회계·감사 및 내부통제 전문성과 독립성을 실제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며 "최윤범 이사 일가의 선행투자 기업에 고려아연 자금이 후속 투입된 과정과 의사결정의 적정성, 이해상충 당사자의 관여 여부, 투자금 회수 가능성 및 손실 책임 등을 독립적으로 조사하고 그 결과를 주주들에게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번 선임은 최윤범 이사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면죄부가 아니라, 독립적 검증과 감사 책임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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