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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무력 충돌 격화…브렌트유, 장중 한때 100달러 돌파

등록 2026.09.09 17:11:13

8월 말, 한 달 만에 보복 공습 이어가

유가, 120달러 가나…WTI 선물, 94달러

[테헤란=AP/뉴시스] 중동 정세가 격화하면서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가 9일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사진은 지난 3월 8일 믹군과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불탄 테헤란 유류저장서 부근의 불탄 유조트럭. 2026.09.09.

[테헤란=AP/뉴시스]  중동 정세가 격화하면서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가 9일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사진은 지난 3월 8일 믹군과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불탄 테헤란 유류저장서 부근의 불탄 유조트럭.  2026.09.09.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선물이 9일 장중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유럽 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은 한국 시간 9일 오후 4시20분께 전장 대비 2% 이상 오른 배럴당 100.01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선물이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7월24일 이후 처음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1월 인도분도 같은 시간 1.75% 상승한 배럴당 94.6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세는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무력 충돌을 이어간 영향이 크다.

미국은 8일(현지 시간) 미군 함정에 대한 보복이라며 이란의 원유 운반선 5척을 공격했다. 미 함정은 이란 공격을 피해 인명 피해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전쟁이 7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20달러를 치솟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골드만삭스 글로벌 상품 연구 공동책임자 다안 스트루이벤은 CNBC에 "지난 며칠간의 상황 전개는 선박 공격 심화에 따라 향후 몇 달간 실제 (중동 산유국들의) 수출이 정체되고 브렌트유가 120달러를 넘는 시나리오가 일어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양국의 군사 행동은 미국이 이란 압박 수단을 경제 제재로 전환하면서 약 한 달간 소강 상태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이 지난달 30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기뢰 설치 움직임을 포착해했다며 이란 라라크섬 일대를 타격하면서 보복 공습이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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