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서울시장 후보 청래' 수첩 논란에 "제 이름도 있다…찍혀서 죄송"
등록 2026.09.10 08:14:19
"한동훈·이진숙, 국회 있으면 안 될 분…한국 정치에 있으면 안 돼"
![[서울=뉴시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5차 본회의에서 수첩을 보고 있다. 김 대표가 적은 수첩 메모에는 서울시장 후보에 정청래 전 대표를 비롯한 4인의 이름과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이름 옆에 'OUT'이라는 글씨가 적혀 있다.(사진=데일리안 제공) 2026.09.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9/NISI20260909_0021430696_web.jpg?rnd=20260909174021)
[서울=뉴시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5차 본회의에서 수첩을 보고 있다. 김 대표가 적은 수첩 메모에는 서울시장 후보에 정청래 전 대표를 비롯한 4인의 이름과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이름 옆에 'OUT'이라는 글씨가 적혀 있다.(사진=데일리안 제공) 2026.09.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수첩 속 '서울시장 후보 청래' 등 논란을 두고 "제 이름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10일 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티비'에 출연해 "정청래 전 대표가 '김민석 이름도 넣고 그래라'라고 하셨더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첩 속) MS라고 돼 있는 게 한민수냐 (분석 등이) 있는데 제 이름"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제가 (서울시장 후보로) 나갈 이유가 없다"며 "어떤 요소를 가진 후보가 나가야 서울에 어필할 건가, 필승 카드인가를 분석하면서 썼던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의논하지 않고 여기저기서 말씀 주신 것을 생각하기 위해 적어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제가 혼자 생각한 것"이라며 "찍혀서 죄송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시 수첩에 이름이 적힌 강훈식 비서실장, 우원식 전 국회의장 등을 거론한 뒤 "주변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니 그렇게 양해해 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후보 문구와 함께 사진이 찍혀 보도된 '이진숙·한동훈 아웃(out)' 문구를 두고는 "이 두 분은 국회에 있으면 안 될 분인 것 같다, 한국 정치에 있으면 안되겠구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을 두고 "제명, 최소한 자격 정지를 추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동훈 무소속 후보를 겨냥해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 청문회에 대해 본인이 공격자로 나섰지만 지금 '한동훈 사건'이 돼 버렸다"고 했다.
그는 "(법무부) 차관도 한 의원이 들고 나온 자료들이 다 내부 자료고 유출 자체가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확인을 해 줬다"며 "명백히 법적인 위반이 걸렸다고 합리적 의심 이상의 확신이 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우리 국회법에는 (국회의원을) 윤리위를 통해 제명하게 돼 있는데 저희가 낸 자격정지 관련한 법은 이런저런 합의가 안 됐을 때 본회의에서 과반으로 최소한 최대 1년의 자격정지를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법을 통과시키면 적어도 이진숙, 한동훈 이런 분은 사실상 국회의원 자격이 없기 때문에 그 활동과 기능은 못 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제가 (수첩에) 쓴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전날 본회의장에서 김 대표 수첩 일부가 언론에 노출돼 화제가 됐다. 노출된 수첩 내용에는 '서울시장 후보'에 '훈식' '원식' '청래' 'MS'로 읽히는 글자가 적혀 있다. 반대편에는 '이진숙 한동훈 out'이 적혔다.
정 전 대표는 수첩 사진이 노출되자 SNS를 통해 "워크숍 때는 마이크 잡고 농락하더니 이번에는 수첩으로 때리느냐. 불쾌하다"며 "서울시장의 꿈을 꾸다 낙선한 민석, 영길 등이 좋은 후보이니 수첩에 적어 놓으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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