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현대차, 항공 파워트레인 인재 채용…"AAM 핵심기술 선점 일환"

등록 2026.09.11 06:00:00

항공 파워트레인 기획·개발 인력 확보

상용화 시대 대비 핵심 기술 선점 전략

美자회사 슈퍼널 CTO 영입 정상화 채비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그룹의 AAM(Advanced Air Mobility) 독립 법인인 슈퍼널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참가해 차세대 기체 S-A2 실물 모형을 최초 공개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024.0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그룹의 AAM(Advanced Air Mobility) 독립 법인인 슈퍼널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참가해 차세대 기체 S-A2 실물 모형을 최초 공개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024.01.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현대차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파워트레인 핵심 인력 채용에 나섰다.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지연 전망에도 하드웨어 원천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하반기 채용을 통해 항공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인력을 모집하며, UAM 기술 선점에 나섰다.

이번 채용은 UAM 상용화 시대를 대비해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모집 분야는 항공용 파워트레인 사업 전략을 짜는 '기획' 직무와 모터·인버터 등 전기동력장치(EPU) 시스템을 다루는 '개발' 직무로 나뉜다.

기획 부문은 항공용 파워트레인 시장과 판매량, 매출 기반의 사업모델을 분석한다.

신사업인 AAM 전략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관련 규제에 대응하는 리스크 관리 방안도 마련한다.

개발 부문은 모터 주요 부품(로터, 스테이터)과 인버터 주요 부품(파워모듈, 회로 등), EPU 시스템 단위의 기능 개발 및 검증을 맡는다.

현대차는 2022년 자율주행, 로보틱스, 수소, AAM을 4대 미래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이후 AAM본부를 통해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 초 효율적 운영을 위해 조직을 현재와 같은 항공 파워트레인사업부로 개편했다.

최근 정부가 UAM 상용화 목표 시점을 기존 2025년에서 2028년으로 늦추면서, 국내 기업들도 관련 사업의 속도를 조절에 나선 것과 맞물린 조치다.

상용화까진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현대차는 연구개발(R&D) 인력을 지키며 핵심 하드웨어 원천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기조로 풀이된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미국 AAM 자회사인 슈퍼널 역시 기계 및 비행 시스템, 제어 법칙, 민간 항공기 인증 등을 담당할 인력을 채용 중이다.

슈퍼널은 올해 초 인력 규모를 대대적으로 감축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으나, 지난 5월 파르한 간디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한 뒤 다시 기술 인력 확보에 나섰다.

간디 CTO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항공우주공학과 석좌교수 출신으로, 헬리콥터와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UAM 시장의 개화 시기가 늦춰지긴 했지만, 장기적인 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해 파워트레인 등 핵심 하드웨어 인력 선점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