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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북한 핵 활동 옹호하며 IAEA에 보고서 중단 촉구

등록 2026.09.11 06:32:30수정 2026.09.11 06:52:24

북한 매체 보도 등 바탕한 보고서 두고

"사찰도 못하는 평가는 부정확" 강변

[서울=뉴시스]북한 매체가 지난 6월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영변에 새로 들어선 우라늄 농축시설을 참관했다며 보도한 사진. 2026.9.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북한 매체가 지난 6월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영변에 새로 들어선 우라늄 농축시설을 참관했다며 보도한 사진. 2026.9.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러시아가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 핵 프로그램 보고서를 일축하면서 보고서 발행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 뉴스(NK NEWS)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러시아의 IAEA 주재 대표는 지난 9일 성명에서 IAEA가 2009년 이후 북한에 대한 핵사찰을 실시하지 않았다면서, “북한의 핵 인프라 상태에 관해 신뢰할 만한 결론을 내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대표는 “위성 이미지와 공개 출처의 정보에만 근거한 사무국의 평가는 부가가치가 없고,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인상을 만들며, 추가적인 위험을 초래한다”면서 IAEA에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관한 보고서 발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지난달 28일 조선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에서의 안전조치 적용’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서 최근 발생한 상황을 상세히 다뤘다.

보고서는 평양에서 약 80 km 북쪽에 있는 핵시설 단지 영변에서 2024년 12월부터 2026년 3월 사이에 완공된 새로운 우라늄 농축 시설에 관한 최신 내용이 포함됐다.

그로시는 새로운 “핵물질 생산 공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3일 방문한 곳이라면서 시설 운영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보고서는 북한 관영 매체의 사진과 건설 중 촬영된 상업용 위성 영상을 비교해 김정은이 방문한 시설이 영변의 새로운 2층 건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시설을 영변 우라늄 농축 시설 2로 지목했다.

보고서는 “방문 당시 촬영된 사진들은 주 건물의 위층과 아래층 모두에 가스 원심분리기 군집이 설치돼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이 건물에는 사진에 나타난 원심분리기 군집을 최대 28개까지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북한 관영 매체 사진에서 확인되는 원심분리기들이 강선과 영변의 기존 농축 시설에 설치된 것과 같은 유형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북한 핵 프로그램 관련 다른 시설들에 관한 최신 내용도 제시했다.

우선 평양에서 남서쪽으로 수 km 떨어진 강선 우라늄 농축 시설에서 계속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징후를 포착했다. 이 시설에는 2024년 별관이 추가됐다.

보고서는 “2026년 1월부터 이 별관 안에서도 작업이 시작됐다는 징후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영변 우라늄 농축 시설 1도 지속적으로 가동된다는 징후도 관찰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영변 방사화학실험실에서 5 MW(e) 원자로의 6번째 가동 주기 동안 조사된 연료를 재처리하는 작업이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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