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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충병 확산 고리 끊는다" 영남권, 맞춤형 방제전략

등록 2026.09.11 16:56:30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전략 컨설팅 개최

[포항=뉴시스] 포항시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포항시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세를 잡기 위해 영남권 산림당국과 산림 분야 전문가들이 내년도 방제 전략 수립에 나섰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경북·경남·대구·부산·울산 등 영남권 광역지자체와 서부지방산림청, 산림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전략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2027년 방제사업을 앞두고 지역별 피해 현황과 확산 양상을 점검하고, 현장 여건에 맞는 방제 방향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참석자들은 지역별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현황과 기존 방제전략을 공유하고, 방제전략도와 피해상황도를 바탕으로 선단지 설정의 적정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또 재선충병이 어느 방향으로 확산하고 있는지,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집중 관리가 필요한 거점지역은 어디인지 등을 주요 검토 대상으로 삼았다.

기관별로 내년도 방제사업에 필요한 예산과 인력 확보 계획도 함께 점검했다.

특히 단순히 피해목을 제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별 피해 특성과 확산 경로에 따라 방제 자원을 효율적으로 집중하는 방안 마련에 중점을 뒀다.

이미 피해가 발생한 지역 가운데 추가 확산을 차단해 청정지역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곳은 집중 예찰과 특별관리를 통해 조기에 청정지역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반면 확산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예찰과 방제를 집중해 인접 지역으로 피해가 번지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대응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재선충병 방제가 장기간 이어지는 만큼 지자체가 전담조직과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예산을 투입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방제 기술뿐만 아니라 주민과 산주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한 홍보 강화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피해목 신고와 방제 작업에 대한 현장 협조를 높이기 위해 소나무재선충병의 심각성과 적기 방제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지역별 피해 특성에 맞는 방제전략을 구체화하고 내년도 방제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청정 전환이 가능한 지역은 신속하게 청정지역으로 전환하고, 확산 우려지역은 예찰과 방제를 강화해 피해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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