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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용혜인, 후보직 사퇴했지만 역할 있어…진보 연대 적극적으로 할 것"

등록 2026.09.14 08:07:09

"비례대표 겸직 불법 아니지만 내려놓는 게 상식선"

'李대통령, 왜 내란세력에 전전긍긍하나' 추미애 발언에 "본인의 설명 필요"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11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9.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11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9.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에 대해 "우리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법 위에 민심이 있는 거 아니겠냐'(라고 하는데) 그런 판단을 해서 결정한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 유튜브 채널 '민티07' 정식 방송에 출연해 "저희도 그런 판단으로 '이래서는 본인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을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방송은 진행자가 유튜브 채널 등에 올라온 실시간 댓글을 소개하고, 김 대표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 대표는 '김 대표가 용 후보에게 직접 결단을 권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용 의원에게 직접 (자진 사퇴 등) 결단을 권한 것이, 처음부터 의원 겸직 문제를 더 세심하게 짚었어야 했다는 뜻이냐'는 취지의 댓글을 진행자가 소개하자 "저는 처음에 그 인사에 대해서 권할 때 어떻게 서로 말씀을 나눴는지는 모르기 때문에, 그냥 말씀드린다면 비례대표 겸직을 하는 것이 우리 용 후보자께서 말씀하셨던 대로 불법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근데 관례적으로나 상식적으로 그렇게 하면 (장관 후보직과 비례대표 국회의원직 중) 하나는 내려놓는다는 것이 보통 상식선"이라며 "그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이게 법에 맞느냐 안 맞느냐와 별도로 의견이 있었다. '그건 좀 아닌 것 같다'에 대한 것을 아마 전제로 해서 권유가 있었을 가능성이 저는 높지 않을까 보고, 그런 국민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인사 판단에 있어서는 꼭 법만 갖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용 의원 등 진보 정당과 연대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렇게 됐지만(자진 사퇴) 용 의원도 역할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진보 연대에 대해서는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진행자가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내란 세력을 등에 업고 정치를 한다고 발언을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가'라는 내용의 댓글을 소개하자 "제가 사실은 직접 듣지는 못했고, 그게 화제가 많이 되길래 저도 나중에 글로 된 것을 봤다"고 했다.

앞서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지난 12일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에서 열린 '2026년 경기도 민주화운동희생자 추모제'에서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지명을 거론하며 "대통령이 (내란) 세력을 징벌해야 하는데 왜 이들 세력에 업혀 전전긍긍하는 것인가"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고, 저 발언을 들었다면 사람들이 어떻게 평가할까 저는 그게 가장 객관적인 평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봤다"며 "아마 민주당의 책임 있는 정치 또는 도지사 발언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의아하게 '그럴까, 이거 맞나' 이렇게 생각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왜 그렇게 말씀했는지는 본인의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며 "일반적으로 민주당 중진의 발언이라고는 사람들이 생각을 안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느껴졌다"고 했다.

이 외에도 김 대표는 당내 기구인 '메가10'을 '메가 12'로 확대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품격 있는 기본 사회, 품격 있는 삶이 민주당이 지향하는 모든 국민에게 보장하고 싶은 민생·국정의 방향이고 최근 개각 등을 통해서 하려는 국정 전환의 방향도 근본적으로 민생이기 때문에 앞으로 거기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메가 특별기구 10개를 만들었는데 이를 12개로 최종 확정을 한다"며 "오늘 발표하는 것이 '품격 민생위원회'고, 당 대표가 직접 대표를 맡는다. 우원식 전 국회의장이 상임 고문을 맡기로 해서 거기서 주도적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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