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미식가' 어딜갈까…67% "5만이상 매장"
등록 2026.09.14 10:00:18
혼밥예약 67%, 객단가 5만원 이상 매장서
2030대 넘어서 중장년층까지 혼밥 확산세
![[서울=뉴시스] 캐치테이블 ‘2026 혼밥 트렌드’ (사진=캐치테이블 제공) 2026.9.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4/NISI20260914_0002238142_web.jpg?rnd=20260914095309)
[서울=뉴시스] 캐치테이블 ‘2026 혼밥 트렌드’ (사진=캐치테이블 제공) 2026.9.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혼밥(혼자 먹는 밥)이 단순히 한 끼를 해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에 맞춘 고급 미식 영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14일 요식업 솔루션 기업 와드가 운영하는 캐치테이블의 1~7월 국내·글로벌 앱 데이터 분석 결과, 1인의 식당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8.1%, 1인 웨이팅 수는 같은 기간 48.5% 늘었다.
올해 1월 '혼밥'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월 대비 139.1% 늘며 역대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혼밥이 고급 미식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1~7월 혼밥 예약의 67.7%는 객단가 5만원 이상 식당에서 이뤄졌다. 5만~10만원대 식당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10만원 이상 레스토랑의 예약 비중도 약 30%를 차지했다.
고가 식당의 1인 예약 증가세도 뚜렷하다. 1~7월 평균 기준 20만원 초과 식당의 1인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3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5만~10만원대는 34%, 10만~20만원대는 26.9% 늘었다.
혼밥을 가장 활발하게 즐기는 연령층은 2030대였다. 올해 7월 기준 전체 1인 예약 가운데 20대가 42.9%, 30대가 34.9%로 두 연령층의 비중이 77% 상당이다.
중장년층에서도 혼밥 이용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인 예약 이용자 증가율은 50대가 54%로, 20대의 51%를 웃돌았다.
캐치테이블은 "혼밥은 가격대와 이용 시간대, 업종 전반으로 선택지가 넓어지며 대표적 외식 소비 패턴으로 자리 잡았다"며 "대충 때우는 한 끼라는 혼밥의 오랜 이미지와 달리, 혼자 먹는 사람일수록 더 좋은 자리와 더 좋은 음식을 찾는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1인 고객을 받는 매장 역시 늘고 있다. 혼밥 예약이 발생한 매장 수는 올해 1월 전년 동월 대비 57.7%, 7월에는 35.5% 증가했다. 청담은 1인 예약 상위 상권을 꾸준히 유지했다.
한남과 여의도에선 스시 오마카세와 파인다이닝, 바(Bar) 등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외식 업종의 1인 예약이 많았다. 성수와 용산은 프리미엄 다이닝부터 F&B 매장까지 혼밥이 가능한 업종과 매장이 폭넓게 확산됐다. 성수동은 1인 예약 가능 매장 수가 작년 1월 대비 올해 7월 두 배로 늘었다.
혼밥이 가능한 업종도 다양해졌다. 7월 기준 스시 오마카세가 여전히 1인 예약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뷔페 예약은 전년 동월 대비 216% 늘었다. 일식·돈카츠·면 요리도 73%, 이탈리안은 46% 증가했다. 오마카세 중심이던 1인 외식 수요가 호텔 뷔페와 캐주얼 다이닝 등 다양한 외식 영역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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