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재경위원들 "이형일 청문회, 증인·참고인 한 명도 없어…국민 무시"
등록 2026.09.14 14:37:08수정 2026.09.14 15:22:23
"일방통행식·묻지마 청문회에 단호히 대처할 것"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9.03.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03/NISI20260903_0021421173_web.jpg?rnd=20260903090253)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4일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이 후보자를 무조건 임명하려는 국민 무시 청문회"라며 공세를 폈다.
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여당은 지난번 전체회의에서 단 한 명의 증인과 참고인도 채택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특히,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재경부 세제실장을 부른 것은 순수히 세제개편안에 따른 정책 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요청이었다"며 "그런데 정부·여당은 이마저도 응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제개편안을 통해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국민 여론을 전할 전문가조차 참고인으로 오는 것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 후보자가 서면질의에 구체적인 답변을 적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100조원이 넘는 미래대응기금 여유자금을 어디에 투자할 것인지, 얼마나 위험을 감수할 것인지, 손실이 발생하면 누가 책임질 것인지 물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후보자의 답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100조원이 넘는 국민 재정을 운용하겠다는 정부가 투자처도, 손실 한도도, 책임 주체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들은 "후보자 본인의 부동산 검증도 마찬가지"라며 "과천 아파트의 갭투자 여부를 물었지만 '17년 이상 장기 보유했고 평생 1주택자로 살아왔다'고만 답했고, 과거 실제 거주를 했었는지 여부를 물었더니 '재건축 후 실거주할 계획'이라고 했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정작 갭투자 여부와 장기간 비거주 경위에 대해서는 제대로 답하지 않았다"며 "국민에게는 실거주를 기준으로 세 부담을 강화하겠다면서 본인에게는 장기 보유와 향후 실거주 계획을 내세운 것"이라고 했다.
또한 "더구나 4억2000만원에 취득한 과천 아파트의 공동주택가격은 현재 13억1900만원으로 상승률만 214%에 달한다"며 "그런데도 정작 '갭투자였느냐'는 질문에는 끝내 답하지 않았다. 국민에게는 비거주 1주택의 세 부담을 강화하겠다면서 본인의 갭투자 의혹에는 침묵한 셈"이라고 했다.
이들은 "일방통행식, 묻지마 청문회, 국민 무시 청문회에 대해 국민의힘은 청문회에서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재경위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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