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21일 조직문화 쇄신책 발표…"잘못 바로 잡을것"
등록 2026.09.14 15:00:00
최용철 소방청장, 출입기자단 간담회
감찰·익명제보 강화…온정주의 등 차단
![[세종=뉴시스] 최용철 소방청장. (사진=소방청).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9/NISI20260629_0002172987_web.jpg?rnd=20260629154204)
[세종=뉴시스] 최용철 소방청장. (사진=소방청). *재판매 및 DB 금지
최용철 소방청장은 14일 세종시에서 취임 후 처음 출입기자단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소방정책 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소방청은 현재 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익명 제보, 현장 의견 등을 분석해 '소방 조직문화 쇄신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오는 21일 갑질과 부당한 지시, 직장 내 괴롭힘과 각종 비위행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는 내용의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중앙 감찰기능과 익명 제보, 제보자 보호체계를 강화해 지역의 온정주의나 연고관계로 잘못이 묵인되거나 덮이는 일을 막기로 했다.
최 청장은 "잘못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인사체계도 손본다. 실력과 성과뿐 아니라 품성과 리더십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현장 직원들의 의견이 조직 운영과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내부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장 대응역량과 소방대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지휘관 교육·검증체계도 개편한다.
소방정 승진자 대상 정책관리자과정은 현행 4주에서 24주로 확대한다. 내년 1월부터 17개 시·도에서 전면 시행해 승진자가 6개월간 전문교육을 이수한 뒤 보직을 받도록 한다.
소방준감 후보자의 조직관리와 의사소통, 전략기획, 조정·협업 등을 평가하는 역량평가도 내년 3월 도입한다.
소방경 이상 지휘관에 대한 직급별 인증교육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중앙소방학교를 비롯한 전국 10개 지휘역량강화센터(ICTC)를 활용해 직급과 역할에 맞는 교육을 실시한다.
소방준감과 소방정은 내년 1분기까지 중앙소방학교에서 교육을 마치고 소방령은 같은 기간 9개 지방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는다. 소방경은 내년 2분기부터 단계적으로 교육을 실시해 2028년 하반기까지 대상자 교육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임 소방공무원에게는 재난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심리적 충격에 대비하는 교육을 의무화한다. 내년 상반기부터 기본교육과정에 스트레스 예방 교과목을 신설해 참혹한 현장 상황에 대한 단계적·반복적 노출과 스트레스 반응, 실제 극복 사례 등을 교육한다.
현장 대응의 핵심 절차인 '지휘권 선언-상황 평가-전략·전술-투입 결정'은 '지상전투'라는 구호로 정착시키고 표준작전절차(SOP)에도 반영한다.
최 청장은 "국민을 살리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현장에 투입된 대원들이 안전하게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것"이라며 "기본과 원칙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대응체계와 지휘관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잘못된 관행은 바로잡아 국민과 구성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소방조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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