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송호성 기아 사장 "PV7부터 본게임…글로벌 300개사와 PBV 공급 협의"[IAA 2026]

등록 2026.09.15 15:30:00수정 2026.09.15 15:54:24

기아, PV5 등 PBV 4000대 공급 계약

브라비다·모타빌리티·코네 등 확보

2030년 PBV 공급 물량 25만대 목표

"PV5 경험 바탕으로 PV7 공략"

[하노버=뉴시스] 김민성 기자 = 송호성 기아 사장이 14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IAA 트랜스포테이션'에서 PV7 공개 행사를 마친 뒤 열린 미디어라운드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14. km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버=뉴시스] 김민성 기자 = 송호성 기아 사장이 14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IAA 트랜스포테이션'에서 PV7 공개 행사를 마친 뒤 열린 미디어라운드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버=뉴시스]김민성 기자 = "PV7은 PV5보다 딜리버리라든가 이런 쪽에 더 많이 해당이 되기 때문에 글로벌 빅클라이언트하고 저희가 많은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글로벌 대형 유통 업체들과 PV5와 PV7 등 목적기반차량(PBV) 공급을 협상 중이라고 자신있게 밝혔다.

송 사장은 14일(현지시간) 오후 독일 하노버 'IAA 트랜스포테이션'에서 PV7 공개 행사를 마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떻게 보면 이제 본게임이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PV7이 경쟁할 미드사이즈 밴 시장은 큰 시장이지만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기아에 따르면 현재 PV5를 포함한 PBV는 약 4000대의 계약 물량 공급을 체결했다.

PBV 공급 계약을 체결한 곳은 현재 스웨덴 설비 서비스업체 브라비다 약 400대, 영국 모빌리티 리스 운영사 모타빌리티 약 300대, 핀란드 엘리베이터 업체 코네 약 300대가 대표적이다.

추가로 협상 중인 물량은 1만7000대 수준이다.

송 사장은 "최종적으로 몇 대가 성사될 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300개 이상 회사와 협상하고 있다"며 "이런 회사들이 향후 PV7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가 PV5를 PV7보다 먼저 투입한 것도 이 같은 단계적 시장 진입 전략에 따른 것이다.

PV7이 진입하는 미드사이즈 밴 시장은 유럽에서 약 80만대 규모로, 경상용차 시장의 핵심 영역이다.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어 경쟁 강도도 높다.

이 때문에 기아는 PV5를 통해 축적한 PBV 사업 경험과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경상용차 시장에서 '메인 시장'으로 꼽히는 PV7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기아에 따르면 PV5가 진입한 CDV(Car Derived Van·승용 기반 밴) 시장은 약 70만~80만대 규모다.

송 사장은 PV5가 유럽 해당 시장에서 점유율 약 30%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PV7을 먼저 투입하면 굉장히 터프할 것으로 생각했다"며 "PV5 시장에서 먼저 많은 것을 배우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PV7 시장에 들어가기로 일정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기아가 PV5를 앞세워 유럽 경상용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기아는 올해 유럽 LCV 시장이 약 240만대 규모이고 이 가운데 전기차는 약 36만대로 15%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2030년에는 전기 LCV가 약 80만대로 늘어 전체 시장의 30%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LCV 시장은 약 15만대 규모로, 2030년에는 약 6만대가 전동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 사장은 "현재로 봐서는 예상했던 트렌드로 가고 있고 유럽은 조금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PV5도 상당히 성공적으로 판매되고 있고 고객 반응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PV7은 내년 하반기 국내와 유럽을 시작으로 중동과 아시아·태평양 등으로 판매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다만 미국은 긴 주행거리 등 시장 특성을 고려해 현재 우선 공략 대상에서는 제외했다.

기아는 2030년까지 PBV 판매량을 연간 25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PV5가 약 12만대, PV7과 향후 출시할 PV9이 약 13만대를 담당한다.

송 사장은 "PV7은 특히 큰 딜리버리 밴이기 때문에 유통이나 배달 대형 업체에 적합한 차종"이라며 "이런 회사들과 오래전부터 소통하면서 그들이 요구하는 사항을 상품에 미리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