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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융사 CEO 승계절차 미흡…연말 인사 앞두고 점검 강화"

등록 2026.09.15 14:23:50수정 2026.09.15 14:42:25

자격요건 추상적·후보 검증기간 미운영 등 지적

상시후보군 형식적 관리…임추위 역할도 제한적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07.29.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07.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지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승계 절차가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은행장을 포함한 다수 금융사 CEO의 경영승계가 예정된 만큼 투명성과 공정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15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대부분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가 마련한 자회사 CEO 승계절차가 미흡하고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의 역할도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파악한 사례를 보면 CEO 자격요건을 추상적으로만 정의해 구체화가 미흡하거나 후보 압축 단계별 최소 검증기간을 운영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상시후보군을 형식적으로 관리하거나 후보군 압축·검증 절차가 불투명한 사례도 확인됐다.

자회사 임추위의 역할도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지주 자추위가 자회사 CEO 상시후보군 현황 등을 공유하거나 은행 임추위에 추천권을 부여한 곳은 일부 지주사에 불과했다.

이에 이 원장은 향후 후보군 선정과 검증·평가, 관련 기록 등 CEO 승계절차 전반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금감원이 올해 1월부터 운영해 온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에서는 CEO 선임이 특정 계파나 친소 관계 등에 기반해 폐쇄적으로 운영되지 않도록 다양한 개선방안을 논의해왔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들이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승계절차를 운영해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금감원도 CEO 승계가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진행되는지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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