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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제넨셀 동물실험 결과 조작 의혹에 "나는 문과…성능 몰라"

등록 2026.09.15 16:52:37수정 2026.09.15 16:56:46

조작 입장 묻자 "제가 감당할 영역 아냐"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가 정회되자 이동하고 있다. 2026.09.1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가 정회되자 이동하고 있다. 2026.09.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위해 로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자신이 문과 출신이라 치료제 성능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제넨셀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의 동물실험이 조작됐다고 지적하자 이에 "저는 문과다. 치료제에 대한 성능이라든가 그런 것은 제가 알 수가 없다"고 답변했다.

김 후보자는 "제가 전달한 민원은 절차에 대한 불공정을 살펴봐 달라는 것이었다"며 "식약처에서 전문 담당 공무원들이 확인했고, 자문위원회가 임상시험과 관련된 절차가 적합하다고 판정을 내려서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넨셀 치료제 임상 자료가 조작됐다는 사실이 판결에 의해 확정된 데 대해 입장을 묻자 김 후보자는 "그 부분은 제가 감당하거나 판단할 영역이 아니다"라며 "2021년 10월 12일 제가 민원을 전달하고 나서 그 후에 관여한 바가 전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을 제가 알았다면, 아마 기소돼서 지금 재판을 받고 있을 것"이라며 "식약처에서의 조사가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불기소결정문에 윤석열 검찰이 써놓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계속해서 "결과적으로 주가조작이 일어났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빨리 절차를 진행해 달라고 문자 한 통 한 것밖에 없다고 해도 (그것으로) 개미굴의 제방이 터졌다. 책임이 없느냐"고 따져 묻자, 김 후보자는 "장관이 된다면 피해 회복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분들을 제가 만나서 목소리를 듣겠다"며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김 후보자는 2021년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시험 승인을 위해 당시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연락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넨셀 전 대표가 임상시험 과정에서 피실험체가 폐사한 사실을 숨긴 채 식약처에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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