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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년채 금리 19년 만에 5.04%대로 뛰어…"인플레 우려에 국채 매도"

등록 2026.09.15 18:08:17수정 2026.09.15 19:00:24

[워싱턴=AP/뉴시스] 미국 워싱턴에 있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청사. 자료사진. 2026.06.02

[워싱턴=AP/뉴시스] 미국 워싱턴에 있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청사. 자료사진. 2026.06.0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장기금리 기준인 10년채 금리가 15일 아시아 시간대에 일시 5.04%대로 뛰어올라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도 강해지면서 미국 국채 매도세가 확대하고 있다.

CNBC와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 10년채 금리는 이날 오후 5시10분(한국시간) 시점에 5.04%를 찍으면서 2007년 7월 이래 최고치가 됐다.

전날 미국 채권시장에서도 10년채 금리는 5%대로 상승하고서 전장보다 0.0289% 포인트 오른 5.004%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의 재정 확대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도 미국 국채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시장에서는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넘으면서 글로벌 채권 매도세가 한층 강해졌다고 보고 있다. 에너지 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 위험 확대에 더해 각국의 재정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여파다.

국제 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송유관이 계속 폐쇄된 가운데 유가 상승세가 지속했다.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은 미국 장기금리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16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92%로 반영하고 있다.

실제로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2023년 7월 이래 3년2개월 만이다. 투자자들은 연준 정책당국자들이 물가 상승 위험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통화긴축 신호를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장기금리 상승에는 인공지능(AI)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급증 역시 영향을 미쳤다. AI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면서 주요 딜러와 다른 금융기관의 자금 배분 여력이 제한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이 가해졌다.

미국 10년채 금리는 한국시간 오후 5시59분 시점에는 5.03%를 유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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