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넘어 홍콩으로…헤지스, 중화권 영토 넓힌다
등록 2026.09.16 09:18:23
소고백화점 첫 매장…3년 내 6곳 목표
현지 맞춤 상품 강화…태국·인도도 진출
![[서울=뉴시스] 코즈웨이베이 소고 백화점 3층에 위치한 헤지스 홍콩 1호점 매장 (사진=LF 제공) 2026.09.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6/NISI20260916_0002240425_web.jpg?rnd=20260916090903)
[서울=뉴시스] 코즈웨이베이 소고 백화점 3층에 위치한 헤지스 홍콩 1호점 매장 (사진=LF 제공) 2026.09.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LF의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가 홍콩에 첫 매장을 열고 중화권 사업 확대에 나선다. 중국에서 쌓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홍콩을 새로운 거점으로 삼고 향후 3년 내 현지 매장을 6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LF는 헤지스가 14일 홍콩 코즈웨이베이 소고백화점 3층에 약 20평 규모의 첫 매장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매장에서는 남성·여성 의류를 중심으로 액세서리까지 선보인다. '아이코닉'과 '헤지스 블루' 등 주요 컬렉션을 판매하며 영국 헤리티지를 반영한 클래식하고 현대적인 분위기로 공간을 꾸몄다.
홍콩의 기후와 현지 소비자의 생활 방식에 맞춰 상품 구성도 달리했다. 연중 온화하고 습한 날씨를 고려해 얇은 소재의 기본 제품 등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상품 비중을 높였다. 2026년 가을·겨울(FW) 상품과 함께 일부 봄·여름(SS) 상품도 판매한다.
이번 홍콩 진출로 헤지스는 중화권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기반을 갖추게 됐다. 홍콩 현지 소비자와 중국 본토 관광객은 물론 글로벌 고객까지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헤지스는 앞서 홍콩 시장의 수요를 확인해왔다. 서울 명동 '스페이스H 서울'을 찾는 외국인 고객 가운데 중화권 고객이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온라인 채널에서도 홍콩 고객의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수주회에서는 홍콩 바이어가 헤지스 제품을 실제 구매하면서 현지 진출로 이어졌다.
헤지스는 홍콩에서 2030 직장인을 핵심 고객층으로 설정했다. 출근이나 비즈니스 미팅부터 퇴근 후 모임과 주말 여가까지 활용할 수 있는 스타일을 앞세워 대중적인 캐주얼과 고가 럭셔리 사이의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
영국 헤리티지에 한국 패션의 디자인과 핏을 결합한 스타일과 소재·품질 경쟁력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중국 사업을 통해 축적한 아시아 소비자의 체형과 취향에 대한 경험도 현지 상품 구성에 활용할 예정이다.
헤지스는 소고백화점 1호점을 시작으로 주요 백화점과 쇼핑몰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향후 3년 내 홍콩에서 6개 매장을 운영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진출 지역도 넓힌다. 내년에는 태국과 인도 등 신규 시장 진출을 추진하며 해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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