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답변에 의존하다 사고력 저하…美 MIT "'인지적 항복' 위험"
등록 2026.09.16 17:51:32
어려움 닥치자 곧바로 AI에 정답 요구
학습한 듯한 착각에 기억·이해력 약화
美대학들 활용 확대와 제한 사이 고심
![[서울=뉴시스]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AI 활용 연구위원회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 같은 위험을 제기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AI) 관련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2026.09.16.](https://img1.newsis.com/2026/03/30/NISI20260330_0002097557_web.jpg?rnd=20260330160350)
[서울=뉴시스]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AI 활용 연구위원회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 같은 위험을 제기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AI) 관련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2026.09.16.
1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AI 활용 연구위원회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 같은 위험을 제기했다.
위원회는 학생들이 조금만 어려움을 느껴도 AI에 답을 요구하면 실제로 이해하지 못한 채 배웠다고 착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 사용이 교수 면담이나 학생 간 공동학습을 줄여 학생들을 고립시키는 등 대학 문화에도 큰 변화를 일으켰다고 분석했다.
MIT 미디어랩의 별도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참가자 54명을 생성형 AI 사용, 검색엔진 사용, 외부 도구 미사용 등 세 집단으로 나눠 에세이를 쓰게 한 뒤 뇌 활동과 기억력을 측정했다.
AI를 사용한 집단은 뇌 연결성이 가장 약했고 자신이 작성한 글을 정확히 인용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도구를 사용하지 않은 집단은 가장 광범위한 뇌 활동을 보였다. 연구진은 AI로 글을 작성하면 기억에 필요한 뇌 신경망이 충분히 활성화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AI 활용 연구위원회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 같은 위험을 제기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AI) 관련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2026.09.16.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21/NISI20260821_0002217894_web.jpg?rnd=20260821122240)
[서울=뉴시스]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AI 활용 연구위원회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 같은 위험을 제기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AI) 관련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2026.09.16.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학들은 AI 활용과 학습 보호 사이에서 고심 중이다. 다트머스대와 오하이오주립대 등은 AI 활용 능력을 필수 역량으로 보고 교육을 확대했다. 반면 시카고대 일부 과목과 버클리대 로스쿨은 과제 작성 과정에서 AI 사용을 제한했다.
전문가들은 AI 자체를 배제하기보다 사고를 대신하지 않는 범위에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의 답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실을 검증하며 자신의 판단과 비교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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