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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엔지니어 “앤트로픽 AI 선두, 핵무기 장악한 히틀러” 비난

등록 2026.09.16 17:12:00

‘딥시크 V4.1’ 버전의 핵심 개발자 류셩위, 위챗에 장문의 투고

“최첨단 AI, 누구나 쉽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딥시크의 강력하고 포용적인 AI 연구, 엄울한 미래에서 구할 수도”

[베이징=AP/뉴시스] 베이징의 한 스마트폰 화면에 떠 있는 딥시크 앱 로고. 2025.009.16.

[베이징=AP/뉴시스] 베이징의 한 스마트폰 화면에 떠 있는 딥시크 앱 로고. 2025.009.16.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인공지능(AI)의 딥시크의 엔지니어가 미국 앤트로픽의 AI 선두적 지위는 “마치 히틀러가 핵무기를 장악한 것과 같다”고 비난했다.

16일 홍콩 명보 보도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딥시크 V4.1’ 버전의 핵심 개발자 류셩위(劉勝與)는 14일 자신의 위챗 공식 계정에 “나는 내 재능을 어제에 묻어버려야 했다”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AI의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머지않아 현재 자신의 역량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이런 가운데 앤트로픽이 최첨단 AI 기술을 습득하면 마치 “히틀러가 핵무기를 손에 넣는 것”과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앤트로픽이 기술적 패권을 장악할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그는 ‘딥시크 V4.1’의 운영 책임자로서 모델의 구체적인 계산 단계를 담당한다.

그는 “단 1년 만에 AI가 문서와 버그를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조수에서 코드를 스스로 읽고 연산자를 최적화할 수 있는 전문가로 변모했다”고 빠른 발전 속도를 지적했다.

그는 AI의 미래 발전이 두 가지 극단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는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는 공산주의이고, 다른 하나는 소수의 기술 기업이 대부분의 자원을 장악하는 ‘사이버펑크 2077’(액션 롤플레이 게임)과 같은 세상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류 개발자는 최첨단 AI는 누구나 쉽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앤트로픽이나 오픈AI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올렸다.

그는 “앤트로픽이 최첨단 AI나 일반 인공지능(AGI)을 손에 넣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조금 과장하면 문제의 심각성은 히틀러가 연합군보다 먼저 원자폭탄 기술을 획득하는 것만큼이나 심각하다”고 거듭 ‘히틀러’를 언급했다.

그는 “딥시크의 강력하고 빠르며 포용적인 AI 연구와 오픈소스 개발이 세계를 ‘사이버 펑크 2077’의 암울한 미래로부터 되돌릴 수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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