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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연준 금리 인상에 "상당히 유감"

등록 2026.09.17 05:31:22수정 2026.09.17 06:04:24

[워싱턴=AP/뉴시스] 지난 5월22일(현지 시간) 자료 사진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신임 의장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준은 16일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2026.09.17.

[워싱턴=AP/뉴시스] 지난 5월22일(현지 시간) 자료 사진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신임 의장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준은 16일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2026.09.17.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백악관은 16일(현지 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대해 "상당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쿠시 데사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매우 분명하게 입장을 밝혀왔다"며 "연준의 이번 금리 인상은 행정부의 관점에서 볼 때 특별히 설득력 있는 경제적 근거에 기반한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은 (조) 바이든의 시대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민주당과 바이든 전 대통령처럼 코로나19 부양책에 수조 달러를 쏟아붓지 않았다"며 "더 높은 금리로 억제해야 할 과도한 총수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준금리 목표범위를 기존 연 3.50~3.75%에서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금리 인상은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 이번 결정은 찬성 12표, 반대 0표로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또 연준위원들은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을 4.1%로 제시했다. 올해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한다. 위원 19명 중 12명은 올해 한 차례, 4명은 두 차례 더 인상을 전망했다. 2명은 연말까지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봤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금리 전망을 제시하지 않았다.

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너무 오래 지속됐다"고 매파적 발언을 했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현재 금융 여건이 긴축적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여지를 열어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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