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레가시·피어오브갓·키스 통했다…한섬 해외패션 새 성장축 부상
등록 2026.09.17 09:52:12
12개 신규 해외 브랜드, 올해 1~8월 매출 50%↑
편집숍·팝업으로 시장성 검증…내년 브랜드 추가
![[서울=뉴시스] 스킴스팝어브토어 내부. (사진=한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7/NISI20260917_0002241636_web.jpg?rnd=20260917084700)
[서울=뉴시스] 스킴스팝어브토어 내부. (사진=한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한섬이 국내 패션 브랜드 중심이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해외 패션 포트폴리오에 힘을 주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해외 패션 브랜드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17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에 따르면 한섬이 2022년부터 국내에 선보인 12개 신규 해외 패션 브랜드의 올해 1~8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은 2023년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었다.
한섬은 2022년 아워레가시를 시작으로 피어오브갓, 베로니카 비어드, 리던, 키스, 아뇨나, 닐리 로탄 등 국내 패션 트렌드를 선도할 가능성이 있는 해외 브랜드를 발굴해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한섬은 이들 브랜드의 성장 배경으로 편집숍과 팝업스토어를 활용한 안테나숍 전략을 꼽았다.
자체 수입 편집숍 ‘무이’와 ‘톰그레이하운드’를 통해 해외 인기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발굴한 뒤 국내 고객의 반응과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검증하는 방식이다.
현재 무이 15개 매장과 톰그레이하운드 35개 매장 등 총 50개의 수입 편집숍을 운영하며 약 200개의 해외 패션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 성수동 '톰그레이하운드 성수'를 비롯해 더현대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등 젊은층과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주요 점포에서는 팝업스토어를 열어 브랜드에 대한 고객 반응과 판매 데이터를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타임·마인·시스템 등 국내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며 축적한 유통 및 브랜드 운영 역량도 해외 브랜드의 국내 시장 안착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한섬 측 설명이다.
정규연 한섬 해외패션전략팀장은 "타임과 시스템이 파리 패션위크에 매 시즌 출품하며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점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중요하게 여기는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계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섬은 신규 해외 패션 브랜드 라인업과 유통망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인플루언서 킴 카다시안의 브랜드로 알려진 '스킴스(SKIMS)'를 포함해 3개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신규 해외 브랜드의 매장 수도 현재 60개에서 내년 말까지 90개로 늘리는 등 유통망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한섬시스템 2027SS 파리패션위크.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3/NISI20260903_0002228850_web.jpg?rnd=20260903085412)
[서울=뉴시스] 한섬시스템 2027SS 파리패션위크.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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