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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 선반영됐나…美 금리 인상에도 비트코인 오름세

등록 2026.09.17 11:32:51

1억500만원대 회복…클래리티법 부결은 부담

[서울=뉴시스]참고용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참고용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미국이 물가 안정을 위해 3년여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긴축 조치에 나섰지만,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17일 오전 10시49분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2.45% 상승한 1억54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기준 시세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같은 시각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11% 오른 7만6439달러를 기록 중이다.

주요 알트코인 중 이더리움(1.39%), 리플(1.88%), 솔라나(2.53%) 등도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상원에서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이 부결되며 전날 새벽께 7만4000달러선까지 후퇴했다.

여기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3년 2개월 만에 긴축 조치에 나서면서 시장에 부담이 더해졌다. 간밤 연준은 FOMC에서 기준금리를 기준금리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했으며, 물가상승을 안정시키기 위해 연내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금리가 오르면 미국 국채나 예금 금리 등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커진다. 따라서 통상 금리 인상은 위험자산인 가상자산 시장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

업계에서는 전날 클래리티법 부결 여파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데다, 최근 미 국채 금리와 국제유가 급등으로 금리 인상 공포가 커지면서 시장이 이 같은 악재를 선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클래리티법 처리가 무산되면서 제도적인 불확실성은 여전히 불안 요소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연이틀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5억달러가량이 순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각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28%를 가리키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이 마이너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싼 경우를 뜻한다.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50점으로 전날에 이어 '중립'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수치가 100에 가까울 경우 시장에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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