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어서가 아니야"…2030세대가 술 끊은 진짜 이유
등록 2026.09.20 00:10:00
Z세대 42% "음주 안 해"…가장 큰 원인은 '맛없어서'
건강·비용보다 취향 우선…'소버 큐리어스' 문화 확산
과음 거부감도 뚜렷…독주 피하고 '적당한 취기' 선호
![[서울=뉴시스]2030을 중심으로 술을 아예 마시지 않거나 가볍게 즐기는 음주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9.17](https://img1.newsis.com/2026/09/17/NISI20260917_0002242323_web.jpg?rnd=20260917145537)
[서울=뉴시스]2030을 중심으로 술을 아예 마시지 않거나 가볍게 즐기는 음주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9.17
지난달 14일 취업 정보 플랫폼 캐치가 Z세대(1990년대 후반에서 201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 구직자 1347명을 대상으로 '음주 문화'를 조사한 결과, 평소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다"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월 1~2회 마신다는 응답이 24%, 2~3개월에 한 번 이하가 20%, 주 1회 이상이 14%였다. 술을 마시는 경우에도 "적당히 취기만 느낀다"는 응답이 63%로 가장 많았으며, "완전히 취할 때까지 즐긴다"는 응답은 8%에 그쳤다.
술을 줄이거나 마시지 않는 이유로는 "술을 좋아하지 않아서"가 53%로 절반을 넘었다. 건강·체중 관리가 19%, 숙취·다음 날 컨디션 관리가 16%로 뒤를 이었다. 비용 부담은 6%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술이 맛없어서 안 마신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한 네티즌은 "맛없고 피곤해"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안 먹는 사람들 이유 1번이 맛없어서"라고 했다. "알코올 맛이 싫고 몸이 안 받음", "그냥 오이랑 같다. 맛없어서 못 먹음", "제로콜라가 더 맛있어" 등의 반응도 나왔다.
![[서울=뉴시스] 코카콜라, 방탄소년단(BTS) 뷔와 함께한 코카-콜라 제로 신규 광고 공개.(사진=한국코카콜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3/NISI20250903_0001933312_web.jpg?rnd=20250903084452)
[서울=뉴시스] 코카콜라, 방탄소년단(BTS) 뷔와 함께한 코카-콜라 제로 신규 광고 공개.(사진=한국코카콜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술 자체보다 '취하는 것'을 꺼린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맛없고 취한 상태가 되는 것 자체가 싫어서"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은 "나 혼자 또는 친구 가족이랑 한잔씩 마시는 건 너무 좋은데 회식이나 어디 모임에서 죽어라 마셔야 하는 건 너무 혐오스럽다"며 과도한 음주 문화에 거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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