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동훈 심판" 野 "김승원 수사"…김 후보자 사퇴 이후 여야 공방
등록 2026.09.19 15:19:06수정 2026.09.19 15:46:37
'자진 사퇴' 김승원 "한동훈 수사 기밀 유출 짜집기 전모 밝힐 것"
민주당 "尹 정치검찰 조작 수사·기소 진상규명 검찰개혁 계속"
국힘 "김승원 둘러싼 각종 범죄 의혹에 대해 당장 수사 착수해야"
한동훈 "민주당이 저에게 복수 협박…국민께 복수하겠다는 것"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서영교 법사위원장에 선서문을 제출하고 있다. 2026.09.15.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5/NISI20260915_0021437765_web.jpg?rnd=20260915103017)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서영교 법사위원장에 선서문을 제출하고 있다. 2026.09.15. [email protected]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 승인 로비 의혹을 집중 제기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수사 기밀 유출 의혹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브로커 양모 씨로부터 청탁을 받고 식약처에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주가조작 의혹까지 나왔다. 한 의원은 녹취록 등을 공개하며 관련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김 후보자 배우자가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돌봄 사회적협동조합과 관련한 특혜 의혹도 제기됐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자진 사퇴 발표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저의 부족함을 깊이 성찰하겠다"라면서도 "지금 내려놓아도 진실은 포기하지 않겠다. 윤석열 한동훈 정치 검찰 표적 수사와 한동훈의 수사 기밀 불법 유출 짜깁기 사태의 전모를 끝까지 밝히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이날 김 후보자는 후보직을 사퇴했다. 2026.09.19.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9/NISI20260919_0021444155_web.jpg?rnd=20260919134739)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이날 김 후보자는 후보직을 사퇴했다. 2026.09.19. [email protected]
김 후보자 사퇴 이후 민주당 의원들은 한동훈 의원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
국회 법사위원장인 서영교 의원은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조작·표적수사, 그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윤석열 정치검찰 조작수사·조작기소 진상규명을 위한 검찰개혁은 계속된다"고 했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김의겸 의원은 페이스북에 "불법수사기록 유출과 표적수사의 진실은 법사위 간사로서 끝까지 밝혀내겠다"라고 했다. 나아가 "더 이상 정치검찰의 캐비닛에 개혁이 멈춰서서는 안 된다"고 적었다.
김병주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제 한동훈 차례"라며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했다. 한민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 의원의 수사기록 유출 연루 의혹 등에 대해선 끝까지 무관용의 원칙으로 단죄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 의원을 둘러싼 의혹들이 사퇴로 끝낼 일이 아니라며 수사를 촉구했다.
장동혁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김승원은 물러나면서까지 '남 탓', '검찰 탓'만 했다. 잘못이 없는데 물러난다는 것인가"라며 "주가조작, 국민 생체실험, 가족 조합 모두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고 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주가조작 연루 의혹은 장관 후보자 사퇴 여부와 무관하게 수사기관에서 계속 수사를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인사청문 과정에서 드러난 '쥐약 게이트'와 각종 비위 정황은 장관 자격 미달을 넘어 국회의원직조차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엄중한 범죄 혐의들"이라며 "사필귀정이라는 한마디로, 장관 자리 내려놓는 수준으로 어물쩍 넘어갈 사안은 더더욱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책임과 처벌 없는 꼬리 자르기 사퇴로 면죄부를 얻을 생각은 꿈도 꾸지 마라. 김 의원을 둘러싼 각종 범죄 의혹에 대해 당장 즉각적이고 엄정한 재수사에 착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승원, 그리고 민주당이 떼거지로 나와서 저에게 복수하겠다고 협박하던데, 국민께 복수하겠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조직원 건드리면 복수하는 조폭인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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