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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홍수, 3주 지나며 시신 1403구 수습…아직 6150명 실종

등록 2026.09.17 19:37:26수정 2026.09.17 21:08:24

발전소 터널서 단 3명 구조하는 데 그쳐

실종자 가족들 "차라리 정부가 사망 선언해주었으면"

[AP/뉴시스] 네팔 대홍수 실종자가 아직도 6000명에 달한 가운데 수도의 한 대학교에 누군가 보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가족들이 실종자 사진들을 붙여놓았다

[AP/뉴시스] 네팔 대홍수 실종자가 아직도 6000명에 달한 가운데 수도의 한 대학교에 누군가 보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가족들이 실종자 사진들을 붙여놓았다

[카트만두(네팔)=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네팔 구조대는 8월 26일 빙하 붕괴 대홍수가 터진 지 3주가 지난 뒤 수력발전 터널에서 시신 4구를 수습했다.

그러나 아직도 수천 명이 생사를 모르는 실종 상태에 있어 가족들의 대 정부 비판이 커지고 있다.

네팔 군은 시신 4구와 시신 일부가 16일 대홍수가 터진 트리슐리강에 소재한 발전소 중 하나인 칠리메 발전소에서 파내어졌다고 말했다.

네팔 재난관리부는 다른 시신 5구가 딴 장소에서 목격되어 장비가 동원되었다고 말했다.

이재민이 9만 명이 넘고 1만 5000명이 구조된 가운데 홍수 이후 수습된 시신은 1403구에 달했으며 아직도 6150명이 실종되어 있다고 네팔 국가 재난위험감소관리청이 말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보다 신속한 구조 및 터널 시신수습 활동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 중 많은 가족들이 정부가 실종자들을 사망자로 선언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야 사망확인서를 받아 법적 및 종교적 절차를 진행하면서 마음을 오히려 다스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수력발전 터널들에 900명이 넘는 사람이 피신해 있으며 이들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으나 9월 4일 네팔 근로자 2명만 살아서 구조되는 데 그쳤다.

그 다음날 다른 곳에서 중국인 이주노동자 1명이 구조되었다.

네팔 정부는 재건 비용이 47억 달러(6.5조 원)가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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