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청년정책 총괄할 전담조직 고민…청년 문제 특정 집단의 문제 아냐"
등록 2026.09.19 15:02:27
"청년문제 대한민국 지속적 발전할 나라로 남을 수 있느냐는 근본적 문제"
"자산 형성 기회 등 많은 준비하고 있지만…구체적 방법 마땅치 않아"
"정책 담당할 인물도 문제…젊은세대 기회 주자니 다른 문제 발생시켜"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2026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6.09.19.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9/NISI20260919_0021444193_web.jpg?rnd=20260919143443)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2026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6.09.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년 정책을 총괄할 별도의 전담조직을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고민을 지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청년 문제는 단순히 특정한 부류, 집단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나라로 남을 수 있느냐는 근본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현 청년 세대가 처한 상황에 대해 "특별하지 않으면 평범하게 사는 것도 빠듯한 세상이 됐다. 이는 결코 개인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원인으로 양극화 심화와 인공지능(AI)에 따른 산업 구조 재편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이런저런 정책으로 보완해 주는 것 이상으로 청년 세대의 어려움이 더 빠른 속도로 가중되고 있다"며 교육과 경력직 중심의 고용 구조도 문제로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제가 아는 한 가장 뛰어난 세대이고 또 가장 열심히 살아가는 세대"라며 "가장 치열하게 경쟁한 세대인데도 미래가 가장 불안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역량을 키울 기회를 어떻게 부여할 것인가, 세대별 자산 격차가 너무 커지고 있어 초보적이나마 자산 형성 기회를 어떻게 부여할 것인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기를 생활 공간은 어떻게 확보하게 할 것인가 등 부분에 대해 우리도 많은 준비들을 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구체적 방법론에 대해서는 "뭘 해야 되는 건 분명한데 대체 어떻게 해야 되는 거냐, 구체적인 방법과 과정이 마땅하지 않다"며 "쉬웠으면 다 했을 것이고, 쉽지 않으니 지금까지 과제로 남아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존 정책 결정자들의 역량으로는 이 비상 상황을 벗어나기 어렵다"며 "총리실뿐 아니라 대통령실도 고민들을 하고 있다. 유효하고 필요한 정책이 과연 어떤 것인지를 기존의 조직과 인력, 역량으로 감당하기 어려우니 현장에서 직접 찾아보자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조직도 조직이지만, 그 정책을 실질적으로 담당할 역량 있는 인물들이 문제"라며 "대한민국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권한이 가장 큰 분들은 불행히도 가장 그 문제와 동떨어져있고 가장 멀리 있고, 시대적으로 보면 가장 오래된 낡은 시대를 살아온 사람이 됐다"고 했다.
이어 "이 괴리를 어떻게 할까 하다가 젊은 세대들에게 기회를 줘보자고 하고 있는데, 이게 또 다른 문제를 발생시키는 것 같다"며 "그 자리와 위치를 누가 가질 것이냐고 하다 보니까 경력을 따지고, 경험을 따지고 하다 보니까 결국 그 사람을 구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런 어려운 고민도 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로서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년들에게 합당한 몫과 자리가 만들어지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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