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2연속 金 노린다"…'페이커' 이상혁의 아시안게임 출사표

등록 2026.09.20 07:00:00수정 2026.09.20 07:08:19

이상혁, 자카르타·항저우 이어 2026 아이치·나고야 대회서 3회 연속 태극마크

평가전 3-0 완승에도 방심 없다…"선수들 경기력 뛰어나 편하게 관전"

강동훈 감독·선수단 "짧은 합숙 기간 집중… 소통과 컨디션 관리로 빈틈없이 준비"

[부산=뉴시스]오동현 기자 = '페이커' 이상혁이 19일 부산에서 열린 미국과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가대표 평가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디. odong85@newsis.com

[부산=뉴시스]오동현 기자 = '페이커' 이상혁이 19일 부산에서 열린 미국과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가대표 평가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디.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오동현 기자 = 세 번째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페이커’ 이상혁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새로운 도전으로 규정했다.

이상혁은 19일 부산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가대표 선수단 미디어데이에서 “이번 아시안게임은 나에게 도전의 의미가 있다”며 “남은 기간 어떻게 하면 최고의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세 번째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항저우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국가대표팀에 어떻게 더 많은 도움을 주고, 금메달을 따는 데 기여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다”며 “프로팀에서는 같은 선수들과 1년 이상 호흡을 맞추는 경우가 많지만, 국가대표팀은 한 달 이내의 짧은 기간에 합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선수의 개성을 잘 조화시키고, 가진 능력을 어떻게 극대화할지 고민하는 점이 프로팀과 국가대표팀의 차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혁은 이날 미국과의 평가전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한국 대표팀은 미국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었다.

그는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편안하게 경기를 봤다”며 “특히 캐니언 선수의 초반 플레이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부산=뉴시스]오동현 기자 = 강동훈 감독이 19일 부산에서 열린 미국과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가대표 평가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odong85@newsis.com

[부산=뉴시스]오동현 기자 = 강동훈 감독이 19일 부산에서 열린 미국과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가대표 평가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email protected]

이어 “미국 대표팀도 준비를 많이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경기가 빨리 끝나기는 했지만 좋은 플레이가 많았다”며 “합을 맞춘 지 오래되지 않았는데도 경기력이 잘 나온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짧은 합숙 기간을 고려해 선수 간 소통과 체력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강동훈 감독은 “패치가 바뀌어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분석팀과 많은 경기를 분석하고 있다”며 “연습 상대가 많지 않은 시기라 선수들의 인맥을 활용해 최대한 연습 일정을 채우고 있다”고 밝혔다.

강 감독은 “선수 개인이나 팀 단위로 도와주는 선수들이 있다”며 “도움을 준 선수들에게 맛있는 것도 사주고, 한 번 더 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인도, 홍콩, 차이니스 타이페이와 맞붙는다. 조별리그 경기는 단판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변수가 크다.

강 감독은 “상대 팀 모두 조심해야 하는 전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프로 경기 자료를 계속 확인하고 있고, 연습 과정에서도 단판 경기라는 점을 고려해 준비할 예정”이라고 했다.

현역 시절 ‘데프트’로 활동한 김혁규 전력분석관의 합류도 대표팀의 강점으로 꼽혔다. 제우스는 “김혁규 분석관이 연습과 경기 과정에서 계속 게임적인 시각을 이야기해준다”며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보게 돼 시야가 넓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뉴시스]오동현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 국대표 선수들이 19일 부산에서 열린 미국과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가대표 평가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디. odong85@newsis.com

[부산=뉴시스]오동현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 국대표 선수들이 19일 부산에서 열린 미국과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가대표 평가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디. [email protected]

구마유시는 “오랜 기간 프로 생활을 한 선수인 만큼 노하우 측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콜을 더욱 세밀하게 하라는 조언을 받았다. 옆에서 잘했다고 칭찬해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고 전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이날 미국전 승리에도 방심하지 않겠다고 입을 모았다. 제우스는 “합숙 기간이 짧은 만큼 컨디션 관리에 신경 쓰고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케리아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대화를 나누며 팀의 방향성을 맞추고 있다”며 “평가전을 잘 마무리한 뒤 현지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 금메달을 따오겠다”고 다짐했다.

강동훈 감독은 “남은 기간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작은 빈틈도 없이 준비하겠다”며 “좋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있는 만큼 선수들의 능력이 잘 발휘되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한국 대표팀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베트남 대표팀과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