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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원 복권 1등 당첨됐는데"…태국 마트 직원, 일 멈추지 않는다

등록 2026.09.20 22:15:00

[서울=뉴시스]5억원 상당의 복권 1등에 당첨된 태국 미니마트 직원이 다음 날에도 평소처럼 출근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유토이미지)2026.09.20

[서울=뉴시스]5억원 상당의 복권 1등에 당첨된 태국 미니마트 직원이 다음 날에도 평소처럼 출근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유토이미지)2026.09.20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태국의 한 미니마트 직원이 복권 1등에 당첨돼 1200만 바트(약 5억원)의 거액을 받게 됐지만, 다음 날에도 평소처럼 직장에 출근해 화제다.

17일(현지 시간) 태국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롭부리주 타웅 지역의 미니마트에서 일하는 솜퐁 푸사꾼(46)은 전날인 16일 태국 정부 복권 추첨에서 1등에 당첨됐다. 그가 구매한 복권 2장의 번호는 730640으로, 총 1200만 바트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솜퐁은 당첨 당일 오전 타웅 시장의 단골 복권 판매상에게 복권 2장을 구매했다.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여서 대금은 바로 지불하지 않은 채 미니마트로 출근해 평소처럼 잔디를 깎는 일을 했다.

이후 추첨 결과 자신의 복권이 1등에 당첨된 사실을 확인한 그는 기쁨을 감추고 집으로 돌아갔다.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한 솜퐁은 다음 날 아내에게 당첨 소식을 알렸고, 아내와 가족들은 곧바로 복권 당첨금을 수령하기 위해 태국 정부복권청을 찾았다.

그러나 다음 날인 17일에도 솜퐁은 오토바이를 타고 평소처럼 미니마트에 출근했다. 그는 미니마트 주인의 허락을 받아 복권 판매상에게 아직 지불하지 않은 복권값을 전달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솜퐁은 당첨금으로 낡은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지은 뒤 나머지 돈은 가족을 위해 보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년 넘게 일해온 미니마트에서 앞으로도 계속 근무하겠다고 말했다.

미니마트 주인은 솜퐁이 오랜 기간 성실하고 정직하게 일해왔다며 당첨을 축하했다. 또 갑작스럽게 큰돈을 얻게 된 만큼 당첨금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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