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강훈식 사의에 "당연한 처신…'경기·성남 라인'이 책임져야"(종합)
등록 2026.09.21 15:23:15수정 2026.09.21 15:24:50
"역시 훈식이 형보다 현지 누나가 더 센 건가"
"김현지·정진상 국감 출석시켜 의혹 검증해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강훈식 비서실장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있다. 이날 강 비서실장은 사의를 표명 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9.21.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1/NISI20260921_0021448571_web.jpg?rnd=20260921145557)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강훈식 비서실장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있다. 이날 강 비서실장은 사의를 표명 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9.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이승재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은 21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사의를 표명하자 "당연한 처신"이라고 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로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은 청와대를 좌지우지한다는 '경기·성남 라인' 아닌가"라며 "이번 사태가 비서실장 한 사람 책임으로 끝날 일인가"라고 적었다.
장 대표는 "비서실장 교체 정도로 해결될 수준은 진작에 넘어섰다"며 "내각과 청와대를 전면 쇄신해야 한다. '종합적인 책임'을 질 사람은 바로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했다.
또한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거론하면서 "역시 훈식이 형보다 현지 누나가 더 센 건가"라고 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비서실장은 이번 인사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어야 마땅하다"며 "장관급 인사를 총괄하는 청와대 인사위원장으로서 이번 인사검증 실패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장관 후보자들을 제청한 한성숙 국무총리도 사퇴해야 한다"며 "헌법 87조에 새겨진 총리의 각료 제청권을 가볍게 여기지 말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이제 중요한 것은 비선실세 인사농단의 진상규명"이라며 "강 비서실장 사퇴가 성남라인 비선실세들의 책임을 은폐하는 카드가 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남라인인 김현지 청와대 부속실장과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을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시켜 인사농단 의혹을 검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을 향해서는 "여론이 안 좋으니 개각으로 시선을 돌려보려고 하다가 실패했고, 그래서 김용범 정책실장을 꼬리자르기 하고 그걸로 안 되니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했다"며 "그걸로도 안 되니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했고 그걸로도 안 되니 이제는 강 비서실장까지 잘랐다. 내일은 또 무엇으로 꼬리자르기를 하겠는가"라고 물었다.
정 원내대표는 "'오늘만 넘기고 보자'는 식의 땜질 처방으로는 결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경제 안보 등 국정 기조의 전면 쇄신만이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후임 인선을 '자리 메꾸기'식의 회전문 인사로 채워서도 안 된다. 국정 기조의 전환 의지를 보여주는 인사를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연이은 인사 실패로 대통령실의 인사 시스템이 만신창이가 됐는데, 고작 비서실장 한 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 쇄신인가"라고 물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작 대통령실 인사라인과 '상왕' 김현지 실장을 둘러싼 인사 개입 의혹과 책임론에는 침묵하고 있다"며 "책임져야 할 사람은 뒤로 숨고, 비서실장 하나 잘라 책임을 끝내겠다는 것인가"라고 했다.
그는 "연이은 인사 참사는 물론 부동산 정책 실패와 민생 파탄 등 총체적 국정 난맥상에 대한 이 대통령의 솔직한 고백과 정책 실패 인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참모진 쇄신은 물론 국정 기조 전면 전환으로 국민 앞에 진실과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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