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영계 주목 받는 14세 소녀…中 위쯔디 "인터뷰가 경기보다 어려워"[나고야AG]
등록 2026.09.22 16:44:03
![[도쿄=AP/뉴시스] 위쯔디(중국)가 2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금메달을 딴 뒤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9.21](https://img1.newsis.com/2026/09/21/NISI20260921_0001597410_web.jpg?rnd=20260922161458)
[도쿄=AP/뉴시스] 위쯔디(중국)가 2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금메달을 딴 뒤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9.21
바로 중국의 '수영 천재' 위쯔디다.
위쯔디는 지난 20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05초08의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1일 벌어진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는 한층 놀라운 역영을 선보였다. 2분06초10의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 2관왕에 등극했다.
위쯔디가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기록한 2분06초10은 서머 매킨토시(캐나다)가 보유한 세계기록인 2분05초70에 불과 0.40초 뒤처지는 기록이었다.
2012년생인 위쯔디는 지난해 싱가포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계영 800m에 중국 영자로 나서 동메달을 획득, 세계선수권 사상 최연소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선수다.
그는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르며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의 유력 메달 후보로 입지를 굳혔다.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지만, 물 밖에서의 위쯔디는 수줍은 소녀나 다름없다.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다. AFP통신은 "위쯔디가 눈부신 활약을 펼친 뒤에도 기자들과 인터뷰를 가급적 피하려 했다"고 소개했다.
취재진의 설득으로 간신히 입을 연 위쯔디는 "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하나요? 가르쳐 주실 수 있나요? 그냥 내가 어떤 느낌인지 말하면 되는 건가요?"라고 반문했다.
압도적인 레이스의 비결을 묻는 말에는 "특별히 느끼는 것은 없다. 코치님이 말씀해주신 기술적인 부분을 머릿 속에 한 번씩 떠올릴 뿐"이라고 답했다.
세계수영연맹 규정에 따르면 주요 국제대회의 최소 출전 연령은 14세지만, 위쯔디처럼 충분히 준수한 기록을 보유한 선수의 경우 예외가 적용될 수 있다.
수영계 일각에서는 위쯔디처럼 어린 나이에 강도높은 훈련과 압박감이 큰 경기를 소화하는 것이 선수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위쯔디도 수영계 최고 유망주로 주목받으면서 학교 공부를 병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솔직하게 인정하기도 했다.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 가장 어렵냐'는 질문에 위쯔디는 웃음을 터뜨리면서 "매번 그냥 어디론가 둥둥 떠서 사라지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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