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X부문, 내달 임직원 타운홀 미팅 추진…"성과급·실적 등 현안 소통 전망"
등록 2026.09.27 10:42:48수정 2026.09.27 10:56:24
노태문 대표 주관 소통 자리
DS와 성과급 차이 등 주목
노사 현안 등 논의할 전망
![[서울=뉴시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MX사업부장이 2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 언팩 2026' 행사 직후 국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7.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3/NISI20260723_0021374238_web.jpg?rnd=20260723081034)
[서울=뉴시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MX사업부장이 2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 언팩 2026' 행사 직후 국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7.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삼성전자가 다음 달 가전과 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경험) 부문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을 추진한다.
최근 DS(반도체) 부문과의 엇갈린 실적 속에서 성과급 격차와 노사 현안 등을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0월 노태문 대표이사 겸 DX부문장이 주관하는 타운홀 미팅을 검토 중이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DX 내부에서는 DS 부문과의 보상 차이가 주요 관심사로 꼽힌다.
삼성전자 노사는 올해 임금협약을 통해 DS 부문 사업 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했다.
재원은 부문 40%, 사업부 60% 비율로 나누며 별도의 지급률 상한도 두지 않는다.
기존 성과급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은 DS 메모리사업부가 기본급의 100%를 받은 반면 DX에서는 MX·네트워크·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가 50%, 생활가전(DA)사업부가 25%를 받았다.
이 같은 보상 차이의 배경에는 DS와 DX의 엇갈린 실적이 있다.
AI 수요 확대로 메모리 사업 실적은 개선되고 있지만 스마트폰과 TV, 가전 등 완제품 사업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DX 부문은 올해 2분기 매출 48조원, 영업손실 8000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부문 출범 이후 처음 분기 적자를 냈다.
MX·네트워크 부문도 갤럭시S26 시리즈 판매 확대에도 메모리 등 부품 가격 상승 영향으로 7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보상 문제는 노조의 요구로도 이어지고 있다.
DX 중심의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은 DS와 DX 간 보상 차이를 문제 삼으며 전사 공통 성과급 재원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동행노조는 수원사업장과 서초사옥에서 집회를 연 데 이어 최근에는 서울 용산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인근에서도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노조 간 갈등도 나타났다.
초기업노조는 최근 조합원 가입 대상을 DS 부문으로 제한하는 방향으로 규약 개정을 추진했다.
이른바 '노조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서는 삼성전자 임직원 10만여명의 개인정보 수집과 노조 가입 여부 조회 등의 혐의로 초기업노조 위원장 등 직원 6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동행노조는 '노조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엄벌탄원서 약 1만5000건과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하고 회사에도 개인정보 보호와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요구하고 있다.
수익성 회복과 함께 사업 체질 개선도 주요 과제다.
삼성전자는 업무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AX를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대표이사 직속 RX사업추진실을 신설해 AI와 로봇 사업 강화에 나섰다.
이달 초 MX 리더급 경영현황설명회에서도 AI를 활용한 사업 경쟁력 강화가 주요 내용으로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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