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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노동조합 설립…최대주주 변경 앞두고 "고용안정 보장해야"

등록 2026.09.30 16:38:00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산하 위메이드지회 공식 출범

구조조정·정리해고 거부…근로조건 유지·고용승계 요구

위믹스 등 주요 사업 존속 요구하며 단체교섭 준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위메이드 사옥(사진=위메이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 성남시 판교 위메이드 사옥(사진=위메이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최대주주 변경을 앞둔 위메이드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노조는 박관호 의장에서 중국계 자본으로 최대주주 변경 이후 조직개편이나 사업 축소가 이뤄질 가능성을 우려하며 고용 안정과 근로조건 보장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위메이드지회는 30일 설립선언문을 발표하고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노조 설립 배경에는 위메이드의 최대주주 변경이 자리하고 있다. 박관호 의장은 보유 지분 전량을 네오펄스 측에 매각하기로 했으며, 중국 게임사 킹넷도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거래는 오는 10월30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위메이드지회는 최대주주 변경을 비롯해 실적 부진과 위믹스 관련 현안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향후 조직 운영이나 고용 보장에 대한 회사 측 설명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최대주주 변경 이후 구조조정이나 사업 축소가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임금과 성과급 등 근로조건의 결정 과정도 노조 설립 배경으로 꼽았다. 지회는 성과급 지급 기준과 임금체계, 복리후생 등 주요 제도가 투명한 기준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되거나 변경돼 왔다고 주장했다. 구성원의 목소리를 경영진에 전달하고 협상할 직원 대표 기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노조를 설립했다는 설명이다.

위메이드지회는 최대주주 변경이나 조직개편을 이유로 한 구조조정과 정리해고에 반대하고 근로조건의 일방적인 변경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성과급 지급 체계를 개선하고 주요 사업 방향 전환이나 조직개편 시 노조와 사전에 협의할 것도 요구한다.

위믹스 사업을 포함한 주요 사업부의 고용승계와 조직 존속도 요구 사항에 포함됐다. 지회는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회사 측과 단체교섭을 준비할 계획이다.

위메이드지회는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프로젝트 성공의 열매는 특정 경영진과 주주에게 집중됐고 사업 변경이나 실적 부진에 따른 책임과 불안은 노동자 개인의 몫으로 돌아왔다"며 "조직된 힘으로 고용 불안을 끊어내고 공정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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