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바구니 코앞인데…8년째 옷 아무 데나 벗어두는 남편에 아내 '폭발'
등록 2026.09.30 21:55:39수정 2026.09.30 22:02:24
![[서울=뉴시스] 집안 곳곳에 옷을 벗어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출처=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9/30/NISI20260930_0002252560_web.jpg?rnd=20260930211144)
[서울=뉴시스] 집안 곳곳에 옷을 벗어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출처=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결혼 8년 차에도 빨래를 아무 곳에나 벗어두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 8년째 못 고치는 남편 빨래 버릇'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결혼한 지 8년이 됐지만 남편의 한 가지 습관이 여전히 고쳐지지 않는다며 "바로 빨래를 아무 데나 벗어두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A 씨에 따르면 남편은 퇴근하면 현관에서 양말을 벗어던지고 셔츠는 거실 소파에 벗어놓으며 속옷은 화장실 앞에 그대로 둔다. 빨래바구니가 가까이 있어도 옷을 넣지 않는다고 했다.
A 씨는 처음에는 남편이 피곤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수차례 이야기를 해도 잠시뿐이고 다음 날이면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한번은 일주일 동안 일부러 치우지 않았지만 남편은 거실에 빨래가 가득 쌓여도 개의치 않고 그 위에 앉아 TV를 봤다고 한다. 결국 A 씨가 직접 정리할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자녀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다. A 씨는 "애들 앞에서도 아빠가 저러니까 애들도 벗어놓은 옷을 그냥 두는 버릇이 생겼다"고 말했다.
특히 남편이 자신의 어머니가 집에 왔을 때는 옷을 잘 치운다는 점이 A 씨를 더욱 서운하게 만들었다. 젖은 수건을 침대 위에 던져 이불에서 곰팡이 냄새가 난 적도 있었다고 한다.
A 씨는 "저도 처음에는 결혼하면 자연스럽게 나아지겠지 생각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더 무뎌지는 느낌"이라며 "매일 반복되니까 진짜 지친다"고 호소했다.
이어 "가끔은 이러다 이혼 사유가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며 "사소한 걸로 이런 생각까지 하는 제가 이상한 건가 싶기도 하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A 씨가 계속 남편의 뒤처리를 해주는 것이 문제라며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한 네티즌은 "치우니까 안 하는 것"이라며 "빨래바구니에 넣지 않으면 빨지 말고 그대로 두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왜 치우냐. 바구니에 안 넣으면 안 빨면 그만"이라며 "입을 옷이 없어지면 본인이 넣을 것"이라고 했다.
"남편 공간에 몰아넣고 빨지 말라", "정 꼴 보기 싫으면 통보하고 다 버리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이 밖에도 "군대에서도 그랬을까", "일부러 저러는 것 같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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