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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자세 생산 탄도미사일 첫 실사용

등록 2026.10.02 07:59:18수정 2026.10.02 08:02:23

사거리 250km FP-7…생산량 적어 아직은 상징적 의미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가 1일(현지시각) 자체 생산한 탄도미사일 FP-1을 처음으로 러시아 공격에 사용했다고 발표했다. (출처=파이어포인트 홈페이지) 2026.1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가 1일(현지시각) 자체 생산한 탄도미사일 FP-1을 처음으로 러시아 공격에 사용했다고 발표했다. (출처=파이어포인트 홈페이지) 2026.1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우크라이나가 1일(현지시각) 처음으로 러시아의 목표물을 향해 자체 제작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첫 탄도미사일은 FP-7이며 이로써 우크라이나는 탄도미사일을 생산 국가에 합류했다. 그러나 첫 공격이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탄도미사일은 우크라이나가 주로 사용하는 장거리 드론보다 더 강력한 폭발력을 가지며 러시아의 방어를 어렵게 한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이 미사일을 대량으로 생산하기가 쉽지 않아 이번 첫 사용은 군사적 의미보다 상징적 의미가 더 클 수 있다.

그럼에도 이번 발사는 우크라이나 방위산업이 크게 발전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 미사일을 제조한 파이어 포인트의 최고경영자 이리나 테레흐는 “포화 속에서 기록적인 단시간 내 자체 제작한 탄도미사일이 전장에서 사용됐다”고 말했다.

탄도미사일은 발사된 뒤 매우 높은 고도로 비행하며, 종종 지구 대기권 밖까지 올라간 다음 초당 수km 이상의 속도로 다시 지상으로 돌진하기 때문에 방어하기 어렵다. 또 드론이나 순항 미사일보다 폭발력이 더 강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탄도미사일을 생산하는 우크라이나는 대규모 드론 함대로는 의미 있는 피해를 입히기 어려운 러시아의 벙커와 교량, 건물을 파괴할 수 있는 수단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큰 피해를 입어왔으며 미사일 방어에 필요한 패트리어트 요격 미사일 재고가 거의 바닥난 상태다.

이란의 탄도미사일 역시 이스라엘과 미국, 걸프 국가들에게 골칫거리가 돼왔다.

파이어 포인트 웹사이트에 따르면 FP-7은 최대 약 60km 높이까지 비행할 수 있고 사거리는 약 249km다. 탄두 중량은 440파운드(약 200kg)를 넘으며, 같은 회사의 FP-1 장거리 드론보다 3배 이상 크다.

1일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 목표물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는 미국, 중국, 프랑스, 이란, 러시아 등을 포함해 탄도미사일을 생산할 수 있는 약 12개국 대열에 합류했다.

탄도 미사일은 정교한 유도 시스템과 지상으로 빠르게 내려오는 동안 극한의 온도를 견디는 데 필요한 재료 때문에 생산 비용이 특히 많이 든다.

우크라이나의 군수 제조 산업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고 혁신적인 공중·지상·해상 드론과 첨단 신호 교란 장비 가운데 일부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자체 곡사포를 생산하며 두 종류의 순항미사일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 경영진은 필요한 수량의 무기를 대량으로 생산해낼 재정적 능력과 생산 역량이 없다고 말한다. 순항미사일인 넵튠과 플라밍고는 생산량이 적어서 거의 사용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비해 러시아는 지난 7월 한 달 사이 탄도미사일과 극초음속 미사일 195발을 발사했으며, 이는 전시 사상 최대 기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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