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유니폼 '불법 판매' 잇따라… 조직위, 강경 대응 경고[나고야AG]
등록 2026.10.02 09:39:24
![[나고야=신화/뉴시스]22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우슈 남자 난취안·난군 종목 시상식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시상식을 돕고 있다.2026.09.22.](https://img1.newsis.com/2026/09/22/NISI20260922_0021451458_web.jpg?rnd=20260924083436)
[나고야=신화/뉴시스]22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우슈 남자 난취안·난군 종목 시상식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시상식을 돕고 있다.2026.09.22.
2일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현장에서 자원 봉사자들이 착용하는 전용 유니폼과 모자 등이 대형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잇따라 대여 또는 판매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작성한 자원봉사자 관련 규약에는 '대여된 유니폼의 일부 또는 전부를 허가 없이 타인에게 양도, 대여, 판매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법거래가 이어지자 조직위는 "법적 조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실태파악에 나섰다.
조직위 측은 "규약 내부 교육 과정에서 제공 물품을 인터넷 경매 등으로 판매하거나 제3자에게 양도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당부해 왔다"고 밝혔다.
현장 자원봉사자들 사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한 자원봉사자는 "남의 물건을 무단으로 팔아서는 안 된다는 것은 초등학생도 아는 기본적 상식"이라며 "이를 지키지 않는 스태프들이 있다는 사실에 분통이 터진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봉사자 역시 "사전 교육 당시 판매 금지 방침을 분명히 전달 받았기 때문에 판매하려는 사람들 역시 위반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현장 관리가 보다 철저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 봉사자는 "교육 시간이 조금 지난 후 물품이 지급됐는데, 정작 지급 시점에는 재판매 금지에 대한 재안내가 없었다"며 "중고 거래가 흔한 최근 상황을 고려해 물품 수령 당시 다시 한 번 더 당부했다면 이 사태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유를 불문하고 공식 규약을 위반한 만큼 조직위는 강경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조직위는 "플랫폼 사업자와 협력해 물품 게시글을 즉시 삭제 조치하는 등 필요한 대처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회가 폐막까지 이틀 밖에 남지 않았지만, 여전히 자원 봉사자 관리와 운영 상의 허점이 드러나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한편 지난 1일에는 조직위원회 자원봉사 운영 사무국이 자원 봉사자를 폐회식에 무료로 초청한다는 메일을 보낸 뒤 뒤늦게 "미승인 사안"이라며 번복해 혼란을 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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