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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억 성과급은 노동의 대가" vs "일회성 아냐…새로운 계층 등장"

등록 2026.10.08 11:11:13

'연봉 8000만원 직원, 세전 특별성과급 약 7억5000만원 추정' 소식에 온라인 또 시끌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에서 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6.05.26.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에서 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6.05.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의 특별경영성과급 세부 추산안이 공개되면서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부러움과 상대적 박탈감, 주변 부동산 시장에 미칠 파장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가 전날 연봉 8000만원 초반인 메모리사업부 직원의 세전 특별성과급을 약 7억5000만원으로 추정해 발표한 이후 온라인 공간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현재 난리난 삼성전자 성과급'이라는 제목의 글이 조회수를 끌어모았다. 작성자는 "삼성전자 진짜 부럽고 축하하고 배아프고"라며 복합적인 심정을 털어놓았고, 일부는 경기 동탄 일대 주택 구입은 영원히 어려워졌다는 취지의 답답함을 토로했다.

게시글 아래 댓글창에서도 찬반 반응이 팽팽하게 대립했다. 한 네티즌은 "7억원이라는 금액은 사회적 파장이 클 수밖에 없다"라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수억원대 성과급이 이어진다면 사실상 새로운 계층이 등장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부모 재산이나 부동산·주식 자산으로 거액을 버는 경우에는 분노하지 않으면서, 노동의 대가로 성과급을 받는 직원에게만 배 아파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받아쳤다. 수만 명에 달하는 직원이 거액을 받아 주변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 들어갈 경우 집값을 자극하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번 성과급 수치는 초기업노조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증권가 전망치인 약 370조원으로 가정해 산출한 추정치로, 회사 측이 확정한 최종 금액은 아니다. 각 사업부별 정확한 지급률은 내년 2월 공지될 예정이며, 실제 지급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 이루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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