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향남읍 분동, 지역경제 실핏줄 끊는 치명적 도박"
등록 2026.10.12 14:42:09
향남시민모임, 행정구역 개편 재검토 요구
"향남 1·2지구 읍사무소 분소 설치 등 바람직"
![[화성=뉴시스] 성백석 향남 더좋은 도시 시민모임 위원장(사진 왼쪽 서 있는 사람)이 8월28일 시민모임 사전모임에서 향남읍 동전환 반대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사진=향남 더좋은 도시 시민모임 제공) 2026.10.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2/NISI20261012_0002260935_web.jpg?rnd=20261012143934)
[화성=뉴시스] 성백석 향남 더좋은 도시 시민모임 위원장(사진 왼쪽 서 있는 사람)이 8월28일 시민모임 사전모임에서 향남읍 동전환 반대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사진=향남 더좋은 도시 시민모임 제공) 2026.10.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 향남읍 지역 주민들의 동 전환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향남권 주민과 기업인들로 구성된 '향남 더좋은 도시 시민모임(향남시민모임)'은 12일 인구유입 호재가 없는 향남읍의 동전환은 시기상조라며, 화성시에 기계적인 행정구역 개편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성백석 향남시민모임 위원장은 "향남의 외부 인구를 끌어들일 핵심 동력인 '신안산선 향남 연장' 사업은 2030년 12월로 기약 없이 지연되었고, 대규모 신규 택지 개발도 멈춰 선 상태"라며 "그 결과 2021년 12월 8만8036명이던 향남의 내국인 인구는 2026년 8월 현재 8만4720명으로 3300명 이상 감소, 같은 기간 외국인 인구는 7417명에서 1만7286명으로 두 배 이상 폭증하며 심각한 인구 교차 현상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성 위원장은 "지금 향남에서 3040 학부모 세대를 간신히 붙잡아두는 최후의 방어막은 읍 체제에서 주어지는 '대입 농어촌 특별전형' 혜택"이라며 "이 혜택마저 빼앗는다면 향남의 젊은 가구들은 동탄이나 봉담 또는 남양으로 대규모 이탈할 것이고, 텅 빈 상권은 야바 등 신종 마약 범죄와 치안 불안에 시달리며 걷잡을 수 없는 도심 슬럼화로 빠져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성 위원장은 동 전환 시 상공인들에게 쏟아질 고정비 폭탄도 문제로 지적했다.
면허세 인상, 상업·공장용 건축물 재산세율 상향, 수백만 원대의 교통유발부담금 신설 등은 지역 자영업자와 기업인들을 연쇄 도산으로 내몰 것이라는 주장이다.
성백석 위원장은 "인프라 완성과 내국인 유입이라는 '엔진'이 식어버린 향남에 껍데기뿐인 동 전환을 강요하는 것은 지역 경제의 실핏줄을 끊는 치명적인 도박"이라며, "화성시는 수백억 원의 혈세를 들여 동 청사를 새로 지을 것이 아니라, '향남 1·2지구 읍사무소 분소 설치'와 이동 행정 서비스 확충 등 읍 체제를 유지하면서 주민 불편만 핀셋으로 해결하는 실용적이고 현명한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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