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융, 경찰청과 청소년 생명보호 협력…사후관리 강화
등록 2026.10.14 16:21:20
경찰청·생명의전화와 3자 협약
위기 청소년 상담·치료 지원 등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나선영 생명의전화 사무처장, 이성녕 삼성생명 사회공헌단장 상무, 정효명 삼성전자 대외협력팀 부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 하상훈 생명의전화 원장, 김영근 경찰청 범죄예방대응국장, 강상길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금융 제공) 2026.10.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4/NISI20261014_0002263338_web.jpg?rnd=20261014154030)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나선영 생명의전화 사무처장, 이성녕 삼성생명 사회공헌단장 상무, 정효명 삼성전자 대외협력팀 부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 하상훈 생명의전화 원장, 김영근 경찰청 범죄예방대응국장, 강상길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금융 제공) 2026.10.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삼성금융네트웍스가 경찰청, 생명의전화와 손잡고 위기 청소년 보호를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삼성금융은 1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청에서 경찰청, 생명의전화와 '생명존중사업 상호협력방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이사, 하상훈 생명의전화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삼성금융의 청소년 상담 전문성과 경찰의 현장 대응 인프라를 연계해 청소년 정신건강 위기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위기 징후의 조기 발견부터 현장 구조, 사후 상담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삼성금융과 경찰청은 삼성금융이 교육부, 생명의전화와 함께 운영하는 청소년 상담 채널 라임과 112 신고 체계를 연계한다. 라임 상담사가 고위험 상황으로 판단해 112에 신고하면 경찰은 청소년 여부와 위기 상황 등 관련 정보를 공유받아 현장 대응에 나선다.
라임은 청소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4시간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채널로, 2024년 출범했다. 올해 8월 말 기준 누적 이용자는 3만여명이다. 우울·불안 등 심리적 위기로 상담을 신청한 청소년은 약 5300명이며, 이 가운데 15명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 전 구조됐다.
삼성금융은 경찰이 현장에서 구조한 청소년의 회복을 위한 후속 지원도 제공한다. 라임을 통해 일대일 상담과 심리검사를 지원하고, 필요하면 전문기관의 치료로 연계할 계획이다. 긴급 구조 이후에도 지속적인 상담과 관리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돕고 위기 재발을 예방한다.
위기 현장에 출동하는 경찰관의 심리 회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국 290여명이 활동하는 경찰청 정신응급 대응팀은 정신건강 위기 상황에 개입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조직이다. 반복적으로 긴급 상황에 노출되는 업무 특성상 심리적 외상과 소진 위험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지원에 나선다.
삼성금융은 경찰관을 대상으로 개인형과 가족 참여형으로 구성된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개인형은 명상과 신체 이완 등을 통해 누적된 긴장을 완화하고 심리적 회복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가족 참여형은 휴양림 트래킹 등 자연 속 활동을 통해 가족 간 소통과 유대감을 높이고 재충전을 돕는다.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이사는 "경찰청, 생명의전화와 긴밀히 협력해 위기 대응의 사각지대를 줄여 나가겠다"며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부터 현장을 지키는 경찰관까지 필요한 순간에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생명존중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금융은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사회공헌(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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