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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로 데이터 분석 8시간→10분…전사 AX 혁신 사례 한자리

등록 2026.10.15 09:25:33

판교서 '2026 AID-X Day'…사업·업무·기술 전반 AI 적용 성과 공유

휴머노이드·모빌리티·보안·개발까지 확대…32개 팀 해커톤도 진행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 모습. 2026.01.0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 모습. 2026.0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KT가 인공지능(AI)을 사업과 기술, 업무 전반에 적용한 AX(AI 전환) 성과를 한자리에 모았다. 고객 의견 분석 시간을 약 8시간에서 10분 이내로 줄이고, 소프트웨어 개발 기간을 9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한 사례 등 실제 현장에 적용한 결과를 공유했다.

KT는 '2026 AID-X 데이'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 'AID-X 데모 데이'와 'AX 테크 커넥트'에서 각각 다뤘던 AX 적용 사례와 연구개발(R&D) 성과를 통합해 사업·기술·업무 경험을 그룹 내부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비즈니스·이노베이션·워크·테크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됐으며 발표 세션과 AI 서비스 개발 해커톤도 함께 진행됐다.

고객 데이터부터 제조·모빌리티까지 AI 적용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 'MAGMA BI/DW'가 소개됐다. 임직원이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필요한 데이터를 찾아 분석하고 인사이트와 대시보드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마이케이티·KT멤버십 앱 리뷰와 고객센터 VOC를 AI로 분석하는 기술도 공개했다. 반복되는 고객 요구를 파악하는 데 약 8시간 걸리던 작업을 10분 이내로 줄였다. B2B 영업에서는 AI 에이전트가 고객정보와 상담이력 등을 분석해 맞춤형 상품 추천과 후속 영업기회 발굴을 지원한다.

이노베이션 영역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작업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해 새로운 업무를 학습하는 '로봇 스킬 플라이휠'과 이를 'KT RaaS 스위트'에 연계하는 방안이 소개됐다.

차량 이상 징후와 고장 가능성을 예측하는 '정비·보증 AX 에이전트 팩', 도심항공교통(UAM) 흐름과 관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도 전시됐다.

AI로 일하는 방식도 바꿔…개발기간 30% 단축

워크 영역의 'AX 웍스'는 임직원이 업무용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전사 플랫폼이다. 인증·권한·보안·품질관리 기능을 함께 적용해 개인의 AI 활용 경험을 조직 자산으로 축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KT 디자인 시스템과 AI를 연결해 화면 기획부터 UI 디자인, 코드 생성까지 이어지는 개발 방식도 선보였다. 실제 적용한 4개 프로젝트 가운데 한 건은 개발 기간이 9개월에서 6개월로 약 30% 줄었다.

테크 영역에서는 웹서비스 취약점을 AI가 분석하는 'AI 보안진단 플랫폼', 비정상 문자 발송과 소액결제 패턴을 탐지하는 고객 보호 기술과 함께 6G·양자보안·AI 오퍼레이터 등을 공개했다.

AX 테크 커넥트에서는 마이케이티 '마이 AI', '지니TV AI 에이전트'를 비롯해 특허 작성 에이전트, AI 수주전략 에이전트, 공공 AI 키오스크 등을 소개했다. '믿:음 K 3.0', 차세대 음성 에이전트, 개인 맞춤형 전문가 에이전트 'KT-클로', 프롬프트 압축·모델 라우터와 AI 가드레일 등 기반 기술도 공유했다.

성과뿐 아니라 시행착오도 공유…32개 팀 해커톤

발표 세션에서는 KT와 KT DS가 함께 만든 AI 네이티브 개발체계 'kode'가 소개됐다. 기획·설계부터 개발·검증·배포까지 AI를 활용하되 사람은 요구사항과 설계 방향, 최종 품질을 판단하는 방식이다.

재무 데이터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바꿔 회사·사업·기간별 재무정보 비교와 원인 분석을 자연어로 수행하는 CFO 에이전트 구축 경험도 공유했다.

KT그룹 임직원이 실제 업무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AID-X 해커톤에는 예선을 거친 32개 팀이 본선에 참여했다. KT는 우수 과제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 뒤 다른 조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옥경화 KT IT부문장(CIO) 부사장은 "AX의 중요한 경쟁력은 개별적인 AI 활용을 넘어, 현장에서 검증된 경험을 조직의 역량으로 축적하고 빠르게 확산하는 데 있다"며 "현장에서 검증된 AX 사례와 노하우를 조직 전체로 확산해 고객과 임직원이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AX 혁신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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