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 알래스카 LNG 재산세 감면 요청
등록 2026.10.16 10:03:18수정 2026.10.16 10:20:24
연 2% 재산세 부과…2033년 연간 7.4억불 추산
트럼프, 연일 알래스카 LNG 사업 참여 압박
與 "투자 확정 아냐"…산업부 "협상 중인 상황"
![[서울=뉴시스]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 사업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02253394_web.jpg?rnd=20261001164114)
[서울=뉴시스]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 사업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정부가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와 관련해 미국 측에 재산세 면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정부와 산업계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최근 미국과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를 두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알래스카 주정부에 재산세 부담을 해결해야 한다는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행법상 알래스카주에서는 가스 파이프라인과 처리 시설에 평가액의 연 2%에 해당하는 재산세를 부과한다.
알래스카주 세입당국은 LNG 사업이 정상 가동되는 2033년에는 재산세가 연간 7억4000만 달러(약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 중이다.
정부는 이런 재산세 부담이 해소될 경우 알래스카 LNG 사업성이 상당 부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젝트 노스(Project North)'로 불리는 알래스카 LNG 사업은 한미 양국이 대미 전략투자 프로젝트 중 하나로 검토 중인 사업이다.
최근 미국 정부는 한국의 사업 참여를 기정사실화하며 투자를 압박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 시간) 대만과 해당 사업 참여가 합의됐다고 밝히며 "한국이 약속한 500억 달러 외에 44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참여가 확정된 것처럼 언급한 것이다.
반면 우리 정부는 사업 참여가 확정된 건 아니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발표한 대미투자 사업 중 알래스카 LNG 사업은 상업성이 확인되고 대한민국의 법 절차에 부합하는 것을 전제 조건으로 'working(워킹·실무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썼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투자는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며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상업적 합리성 원칙에 따라 우리 국내법 절차에 맞춰 충분히 검토한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부의 재산세 감면 요청 역시 양국 협상 과정에서 제기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국이 협상 중인 상황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할 수 없다"고 밝혔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백악관 경내 로즈가든에서 열린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행사에서 국가별 상호관세 발표 후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한국에 대해서는 25% 상호관세를 산정했다. 2025.04.03.](https://img1.newsis.com/2025/04/03/NISI20250403_0000227589_web.jpg?rnd=20250403082038)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백악관 경내 로즈가든에서 열린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행사에서 국가별 상호관세 발표 후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한국에 대해서는 25% 상호관세를 산정했다.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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