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택사업경기 전망 개선…한 달 새 6.5p 상승
등록 2026.10.20 11:00:00
수도권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 100.2…전월보다 11p 상승
서울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 110…수도권 경기 기대 개선
![[서울=뉴시스] 10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 (그래픽=주택산업연구원)](https://img1.newsis.com/2026/10/20/NISI20261020_0002267915_web.jpg?rnd=20261020075843)
[서울=뉴시스] 10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 (그래픽=주택산업연구원)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주택 경기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가 상승했다. 수도권은 서울과 경기의 주택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고, 자금조달과 자재수급 여건에 대한 전망도 나란히 개선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0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가 전월보다 6.5포인트(p) 오른 86.4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 지수는 전월 대비 11.0p 오른 100.2를 기록했다. 서울이 97.2에서 110.0으로 12.8p 상승했고, 인천과 경기도 각각 11.3p, 8.9p 오른 90.6, 100.0으로 나타났다.
서울 외곽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택사업 여건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에서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일부 한강벨트 지역의 거래가 위축됐지만, 중저가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 지수도 5.5p 상승한 83.4를 기록했다. 울산은 전월보다 32.1p 오른 107.1로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부산도 26.2p 상승한 90.9를 나타냈으며, 충북(80.0)과 대전(94.7)도 각각 17.5p, 13.5p 올랐다.
조선업 호황이 이어지는 울산과 반도체 산업 활성화 기대가 있는 충북 등에서 사업자들의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강원(-12.6p), 경남(-9.6p), 세종(-6.7p), 전남(-6.6p)은 하락했다. 비수도권은 울산과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아 지방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전반으로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수요 부진과 미분양 적체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자금조달과 자재수급 여건에 대한 전망도 개선됐다. 10월 자금조달지수는 전월보다 5.4p 오른 80.8, 자재수급지수는 6.4p 상승한 95.1로 집계됐다.
자금조달지수는 8·13 대책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확대와 보증료 감면 등 금융지원 후속 조치가 구체화하면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도 금융지원에 대한 기대가 사업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게 주산연의 설명이다.
주산연 관계자는 “자재수급지수는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조달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와 환율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어 원자재 수입가격과 운송비 부담은 당분간 변수로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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